대기업, 중소기업 모두 증가세
조선, 해운, 운수, 부동산, 숙박음식 등 업종에서 한계기업 비율 평균상회
한계기업 진입은 증가세인 반면 이탈은 줄어
조선, 해운, 운수, 부동산, 숙박음식 등 업종에서 한계기업 비율 평균상회
한계기업 진입은 증가세인 반면 이탈은 줄어

[FE금융경제신문= 정성화 기자] 3년 연속 영업이익이 이자비용에 못 미치는 기업(이하 한계기업)이 증가 한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018년 기준 한계기업이 외감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4.2%(3천236개)로 전년(13.7%)대비 0.5%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규모 별로는 대기업 내 한계기업 비중이 10.6%, 중소기업의 경우 14.9%로 각각 전년대비 0.7%포인트, 0.5%포인트 상승하여, 기업규모에 상관없이 한계기업이 늘어나는 추세로 드러났다.
업종별로는 조선(24%), 해운(18.7%), 운수(18.7%), 부동산(22.9%), 숙박음식(35.8%) 등에서 한계기업 비중이 전체 평균 14.2%를 상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최근 한계기업에 신규 진입하거나 잔류하는 기업은 증가추세인 반면 한계기업에서 벗어나는 기업은 감소추세로 드러났다.
또한, 2년 연속 이자비용을 못 벌어들여 한계기업이 될 가능성이 높은 기업도 2018년 기준 20.4%로 전년(19%) 대비 1.4%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교역여건 악화, 국내 경기둔화 등으로 기업의 채무상환능력이 전반적으로 낮아지는 가운데 한계기업도 증가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들 기업에 대한 신용위험 관리 노력을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정성화 기자 jsh1220@f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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