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금융경제신문=정순애 기자] 주요 그룹사 대부분 올해 하반기 대졸 신입공채에 나설 전망이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지난26일 매출 기준 상위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하반기 대졸 신입직 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이 결과 전체 248개 응답 기업 중 '하반기 대졸 신입직을 채용한다'고 밝힌 기업은 45.6%(113개사), '올 하반기에 신입직을 채용하지 않는다'고 답한 기업은 34.2%, 나머지 20.2%는 '아직 채용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하반기 대기업 대졸 신입공채 채용규모는 총 3만841명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업종 채용규모가 총 1만307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자동차/항공’ 업종이 1만60명, 석유화학/에너지 4천160명, 금융 1099명, 기계철강/중공업 934명, 유통/무역 633명 순으로 채용규모가 많았다.
올해 하반기에도 대졸 신입공채 모집이 9월에 몰릴 것으로 전망됐다.
하반기 대졸 신입직을 채용한다고 밝힌 대기업 중 59.3%가 ‘9월’에 모집을 시작한다고 답했고 이어 10월에 모집을 시작하는 기업이 8.0%로 많았다.
대표적으로 SK그룹, CJ그룹, 현대자동차 등이 오는 9월 신입공채 모집에 나설 전망이다.
SK그룹은 오는 9월 2일부터 16일까지 대졸 신입공채를 모집할 방침이며 올해 하반기 세 자릿수 규모로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CJ그룹도 9월 첫째 주 대졸 신입공채 모집을 시작한다. 채용규모는 예년수준을 유지할 계획이며 계열사 및 직무별로 시행해온 블라인드 전형을 하반기에도 유지할 것이라 밝혔다.
수시채용으로 신입사원을 채용하는 현대자동차는 매월 신입사원을 모집하고 있으며, 9월 중 신입직원을 모집할 계획이다. 채용전형은 달라졌지만 올해 채용규모는 예년수준을 유지할 것이라 밝혔다.
삼성그룹은 예년과 같이 계열사별 대졸 신입공채를 진행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채용일정은 미정이다.
정순애 기자 jsa2120@fe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