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the Green’ 출시 1년 만에 프리미엄 시장판도 바꾸다
현대카드, ‘the Green’ 출시 1년 만에 프리미엄 시장판도 바꾸다
  • 권이향 기자
  • 승인 2019.08.27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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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데이터 분석 기반 고객 맞춤형 설계로 국내 프리미엄 카드 시장 선도
디지털에 친숙한 2030 특성을 반영, 모집 채널을 온라인으로 집중
전체 회원의 77%가 20~30대…일본 경제 보복 이후 일본 내 카드 사용 급감 '주목'

[FE금융경제신문=권이향 기자] 현대카드가 10년 만에 새롭게 출시한 프리미엄 카드 ‘the Green'이 카드 데이터 분석 기반 고객 맞춤형 설계로 국내 프리미엄 카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현대카드는 디지털에 친숙한 2030 특성을 반영, 모집 채널을 온라인으로 집중했다. 이에 모집 비용을 절감하고, 이렇게 절감한 비용은 혜택으로 고객들에게 되돌려줘 상품에 대한 고객만족도를 높였다.

여행과 고메(Gourmet), 해외쇼핑처럼 ‘the Green’ 회원들이 선호하는 가맹점에서 파격적인 M포인트 적립 혜택을 제공해, 여행 업종을 이용한 ‘the Green’ 회원의 비율(26.9%)은 일반 카드(5.9%)보다 약 4.5배 높게 나타났다. 해외에서 카드를 사용한 회원 비율도 전체의 39.5%로 일반 카드 해당 회원 비율(9.0%)보다 4배 이상 높았다.

또한, 고객 맞춤형 데이터 분석으로 ‘the Green’은 출시 1년 만에 발급 4만8000매를 넘어섰고, 5만매 돌파를 앞두며 예상을 뛰어넘는 성공을 거뒀다. 연회비가 일반 신용카드보다 10배 이상 비싼 프리미엄 상품(연회비 15만원)이 오프라인 영업 없이 온라인 채널만으로도 이 같은 성과를 이뤄내 고무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연령 구성도 눈길을 끌고 있다. 통상적으로 프리미엄 카드는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 고객들의 비중이 높았다. 반면 ‘the Green’은 20대가 26%, 30대가 51%를 차지해 전체 고객의 77%가 20~30대였다.

특히 25~29세 고객이 22%, 30~34세 고객이 29%를 차지해 전체 고객의 절반 이상(51%)이 2534세대인 것으로 확인됐다. 2534세대를 핵심 타킷으로 설정하고 ‘the Green’ 출시한 현대카드의 정략이 성공한 것이다.

한편, 최근 일본의 경제보복 이후 ‘the Green’ 회원들의 일본 내 카드 매출이 급격히 하락하는 모습도 나타났다. 올해 6월 대비 8월의 일 평균 일본 내 승인금액은 22% 이상 감소했고, 승인 건수는 약 34% 급락했다.

이는 밀레니얼 프리미엄 세대들에서도 일본 방문과 일본 내 소비를 기피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뜻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젊은 밀레니얼 프리미엄 고객군을 발굴하고, 이들에게 최적화된 혜택을 ‘the Green’에 담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설명하며 “앞으로도 ‘the Green’ 고객들이 선호할만한 혜택이나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권이향 기자  kehcl@f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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