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매입은 2조2000억원 규모로 2차례 실시될 방침

[FE금융경제신문= 김용주 기자] 기획재정부는 다음달까지 7조원 규모의 국고채를 경쟁 입찰 방식으로 발행할 계획이다.
2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입찰일 및 만기별 발행물량은 ▲이달 27일 3년물 1조4500억원 ▲28일 30년물 1조7500억원 ▲다음달 3일 5년물 1조4000억원 ▲17일 10년물 1조7000억원 ▲24일 20년물 5000억원 ▲25일 50년물 2000억원 등이다.
경쟁 입찰 방식 외 비경쟁 인수 방식으로 국고채 전문딜러(PD)와 일반인은 연물별 경쟁 입찰 당시의 최고 낙찰금리로 인수할 수 있다.
일반인이 입찰에 참여한 경우 50년물을 제외한 경쟁 입찰 발행 예정 금액의 20%인 1조3600억원 한도 내에서 우선 배정한다. 전문 딜러의 비경쟁 인수는 각 PD사별 경쟁 입찰 낙찰 금액의 5~30% 범위에서 낙찰일 이후 3영업일 이내에 추가로 가능하다.
원금과 이자가 분리된 스트립용 채권은 연물별로 최대 1600억원(10·30년물은 2100억원)이 공급된다. 스트립 PD는 낙찰일 이후 3영업일에 최대 200억원까지 인수할 수 있으며 전월 평가 실적 순으로 순차 배정된다.
물가연동국고채는 각 PD사별로 1000억원의 10% 내에서 10년물 입찰일 당일 오후 2시30분~3시30분, 입찰일 다음날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신청할 수 있다. 일반인은 발행 예정 금액의 10%인 100억원 내에서, 10년물 입찰일 다음날까지 PD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물가연동국고채의 발행금리는 당월 10년물 지표 종목 최고낙찰금리에서 10년물 경쟁 입찰 전 5영업일 간의 10년물 지표 종목과 물가채 지표 종목 간의 장내 금리 스프레드의 산술 평균값을 차감해 결정된다.
국고채 매입은 2조2000억원 규모로 2차례 실시될 방침이다. 특정 시점으로의 만기 집중에 따른 차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서다. 국고채 유동성 제고를 위해 1000억원 규모로 한 차례 물가채 경과종목과 지표종목간 교환도 이뤄진다.
한편 기재부가 이번달 발행한 국고채 규모는 총 7조4160억원이다. 명목채가 7조2580억원, 물가채가 1580억원이다.
김용주 기자 iny@fe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