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쿠팡은 한국에서 설립해 성장, 사업 99% 이상 한국에서 운영한다”

[FE금융경제신문=정순애 기자] 일본 수출 규제에 따른 반일 감정이 사그라지지 않고 소비자들의 불매운동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대표적인 일본계 기업으로 지목된 아성 다이소와 쿠팡 등 일부 기업이 한국기업이라며 해명하고 나섰다.
24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다이소와 쿠팡은 대표적인 일본계 기업으로 지목되면서 일본과 무관하다며 해명, 진화에 나섰다.
이들 중 다이소의 경우 일본 다이소에서 지분 30%를 보유하고 있다거나 쿠팡의 경우 재일교포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이 운영하는 ‘소프트뱅크 비전펀드(SVF)’가 쿠팡 모회사인 쿠팡LLC 최대주주라는 등의 이유로 각각 국적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최근 다이소 측은 기자와 만난자리에서 "일본 다이소에 로열티를 지급하거나 경영 간섭을 받지 않는다. 한국 기업 아성HMP가 대주주로 일본 기업과 무관하다”고 주장했으며 쿠팡 측은 입장문을 통해 “쿠팡은 한국에서 설립해 성장, 사업 99% 이상 한국에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해명에도 이들은 일본 지분을 보유한 기업들로 소비시 일본을 도와주는 결과를 가져온다는 등의 시선이 나오고 있다.
누리꾼들은 "다이소는 지난 2014년부터 흑자 전환후 3년간 총 150억원 배당금이 일본 투자사로 들어갔다"거나 "모회사인 쿠팡LLC가 최대주주인 쿠팡은 기업 운영을 위해 한국에 사업자내고 내국인 뽑아 월급 주는 것 아니냐. 이 논리라면 100% 국내 운영 대리점 만들고 한국인 딜러 채용한 한국 도요타도 한국기업인가라는 등 일본 지분을 보유한 이상 소비는 일본을 도와주는 모양새가 된다"는 등의 주장을 하고 있다.
정순애 기자 jsa2120@fe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