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금융경제신문=정순애 기자] 대림산업이 국제 신용평가 기관인 무디스(Moody’s)로부터 다각화 사업구조·안정적 수익성를 인정받아 국제 신용등급을 부여받았다.
대림산업은 무디스로부터 Baa2 등급을 부여받았으며 등급전망은 ‘안정적(Stable)’이라고 평가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대림산업에 따르면 무디스 측은 “대림산업은 한국 건설산업 내 우월적 지위와 석유화학사업 영위를 통한 차별화 된 포트폴리오로 견고한 수익성과 재무적 유연성을 확보하고 있다. 이러한 강점은 경기 변동성에 대한 강력한 완충재”라고 평가 요지를 전했다.
이에 대림산업은 앞으로 해외 수주 및 국제 금융시장에서 격상된 지위를 얻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대림산업은 국내 건설사 중 유일하게 국제 신용등급을 보유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획득한 Baa2 등급은 투자적격(Baa3 이상)에 해당, 국내에서 에쓰오일, SK하이닉스 등과 동일한 등급이며 포스코, 현대자동차는 이보다 한 단계 높은 Baa1으로 평가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무디스 신용등급은 총 21개 등급으로 Baa2 등급은 이 중 9번째에 해당된다. 무디스는 스탠다드앤푸어스(S&P)와 함께 세계 양대 신용평가사로 분류된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해외 수주 경쟁력을 높이고 국내외 자본시장 신인도 상향을 위해 신용평가를 추진하게 됐다.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수익성과 안정적 재무구조를 통해 글로벌 디벨로퍼로 도약할 것이다. 이번 무디스 평가 전 국내 신용등급도 나이스신용평가를 통해 AA-로 올라갔었다. 이는 국내 건설사 중 최고 등급으로 최근 수년 간 체질 개선 노력과 경쟁력 강화 성과를 인정 받은 것으로 평가된다”라고 강조했다.
정순애 기자 jsa2120@fetime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