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금융경제신문=권이향 기자] 신한카드가 코리아크레딧뷰로(KCB)와 손을 잡고, 신용평가(CB, Credit Bureau) 사업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 600만 개인사업자 대상 전문 신용평가(CB)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신시장 개척 및 혁신 상품 개발을 위해 양사 역량 및 인프라를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신용등급, 매출추정모형 등 개인사업자 신용평가 사업을 위한 차별된 모형을 개발해 상품을 출시하고, 개인사업자 신용등급 정보의 판매 및 유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앞서 지난 4월 신한카드는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 사업자에 선정됨에 따라 금융사 중 단독으로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연내에 서비스를 론칭할 예정이며, 가맹점 매출규모·휴폐업 정보뿐만 아니라 가맹점·지역상권 성장성 등의 미래가치 분석을 통해 기존 신용평가로는 미흡했던 개인사업자의 상환능력 평가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사업자금 확대, 금리 인하 등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개인사업자의 금융서비스 이용 편익 증대가 기대된다. 또한, 대출자격, 금리정책 등 자영업자 대출 관련 건전성 관리로 금융시장 리스크 관리 및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통한 신규 서비스 등의 부가가치 창출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KCB와의 긴밀한 업무협력을 통해 금융당국의 혁신금융서비스 추진 취지에 걸맞은 소비자 편익이 큰 신금융서비스를 내놓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신한금융그룹의 혁신금융 선도와 신한카드의 뉴비전 ‘Connect more, Create the most’ 전략과 연계한 차별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출시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권이향 기자 kehcl@fe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