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가상화폐 투자사기 의혹' 코인업 압수수색
경찰, '가상화폐 투자사기 의혹' 코인업 압수수색
  • 이도희 기자
  • 승인 2019.02.19 1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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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삼동 소재 코인업 사무실 2곳 압수수색
컴퓨터와 투자자 명부, 투자 내역 등 확보
"두 달 만에 투자금 5배 불려준다" 의혹

[FE금융경제신문=이도희 기자] 경찰이 '투자사기 의혹'을 받는 가상화폐 발행 회사 '코인업'을 압수수색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19일 강남구 역삼동 코인업 사무실 2곳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이날 압수수색은 오전 11시30분 시작해 오후 2시30분께 종료됐다. 수사관 50명이 컴퓨터와 투자자 명부, 투자 내역 등을 압수했다.

경찰은 지난달 초 코인업이 투자사기 의혹과 관련이 있다는 첩보를 입수한 뒤 내사에 착수했다. 이후 혐의점이 있다고 판단, 이날 사기 등 혐의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코인업은 투자자를 데려오면 소개비를 준다는 말로 소비자를 현혹하고, 두 달 만에 투자금을 다섯 배로 불려주는 가짜 상품을 내놓은 의혹을 받고 있다. 또 거래소에 곧 자사 가상화폐를 상장한다며 거짓·과장를 광고를 한 의혹도 있다.

한편 한국블록체인협회는 지난 16일 홈페이지에 '코인업' 투자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협회는 코인업과 관련한 언론 보도를 인용해 "한국블록체인협회 회원 거래소들은 해당 코인 상장에 대해 검토한 적이 없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며 "정부 규제 공백을 악용한 다양한 투자위험이 감지되고 있으며 건전하게 거래소를 운영하는 거래소들까지 피해가 미치는 상황으로 현 상황에 대해 투자자의 각별한 주의를 촉구한다"고 했다.

이도희 기자  dohee@f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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