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선위 "삼성바이오로직스 내부문건, 중요 증거로 활용"
증선위 "삼성바이오로직스 내부문건, 중요 증거로 활용"
  • 이도희 기자
  • 승인 2018.11.14 19: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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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미래전략실에 보고한 이메일도 담겨 있어
지난 7일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내부 문건
지난 7일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내부 문건

[FE금융경제신문=이도희 기자]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겸 증권선물위원회 위원장은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혐의에 대한 심의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김 증권선물위원장은 "내부문건은 매우 중요한 증거로 활용됐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도 이 문건의 진위 여부에 대해 별다른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삼성바이오의 분식회계 논란이 최초로 불거졌을 때 회계업계에서는 결정적 증거가 없다면 고의 분식회계를 잡아내기가 쉽지 않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이 문건은 삼성바이오 재경팀이 2015년 6월부터 11월 사이에 작성한 것으로 삼성바이오가 의도를 가지고 2015년말 회계기준을 변경했음이 드러나는 대목이 곳곳에서 발견된다.

삼성바이오 재경팀이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에 보고한 이메일도 담겨 있다.

김 증선위원장은 이날 결과를 발표하면서 "추가 조사 내용 및 증거자료로 제출된 회사 내부문건 등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라며 "매우 중요한 증거로 활용됐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이 문건이 공개되지 않았다면 고의 분식 결론이 나오기 쉽쥐 않았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도희 기자  dohee@f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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