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선물 통해 ‘경영자의 자세’ 환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선물 통해 ‘경영자의 자세’ 환기
  • 김다운 기자
  • 승인 2018.11.07 1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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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대표이사 부임 전 한자성어 액자·목계 선물
모든 일은 본인에 달려…주변에 겸손·여유도 주문

[FE금융경제신문=김다운 기자]최근 경영에 복귀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신임 대표이사들 부임 전 한다는 선물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재계에 따르면 신 회장은 신임 대표이사들이 내정되면 부임 전 ‘청사탁영 탁사탁족(淸斯濯纓 濁斯濯足)’ 문구가 표구된 액자와 ‘목계(나무로된 닭)’를 선물한다고 한다.

액자에 쓰인 ‘청사탁영 탁사탁족’은 ‘물이 맑으면 갓 끈을 씻고, 물이 흐리면 발을 씻는다’는 뜻으로 영화로움이나 욕됨이 다 자신의 옳고 그름, 맑고 흐림에 달렸다는 의미다. 서울 가회동에 거주하는 신 회장이 혼자 인사동을 거닐다 문구의 뜻이 마음에 들어 표구 액자를 구입한 후 집무실의 가장 잘 보이는 곳에 걸어놓고, 모든 대표이사들이 성어에 담긴 뜻을 공감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액자를 선물하기 시작했다고.

‘목계’ 선물의 의미는 대표이사들이 작은 일에 흔들리지 않고 겸손과 여유로 주변 사람을 편하게 하는 ‘목계지덕(木鷄之德)’을 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라고 한다.

김다운 기자  iny@f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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