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편의점 4개사 점포 1900개 문 닫았다
올 편의점 4개사 점포 1900개 문 닫았다
  • 정순애 기자
  • 승인 2018.10.12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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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하락,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등 인건비 상승 때문
정유섭 의원 "정부 최저임금 인상속도 줄여야"

[FE금융경제신문=정순애 기자] 올들어 CU, GS25,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 폐점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하락,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등 인건비 상승 등이 편의점 폐업을 가속했다는 분석이다.

1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정유섭 의원(자유한국당 인천부평갑)이 CUㆍGS25ㆍ세븐일레븐ㆍ미니스톱 등 편의점 4개사로부터 제출받은 출ㆍ폐점 자료 현황에 따르면 올해 8월말 현재 폐업점포 수는 1900개로 조사됐다.

이는 8개월만의 전체 폐업점포수가 지난 2017년 한해 폐업점포 수 1367개보다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8월말 현재 폐업률(개업점포 수대비 폐업점포 수 비율)은 75.6%로 지난해 24.8%보다 눈에 띄게 증가했다.

지역별 폐업률은 광주 122.9%, 경남 110.7%, 서울 102.4% 순으로 개점 점포보다 폐업 점포가 더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8월 말까지 편의점 회사 중 CU의 개업 점포 수는 849개였지만 폐업 점포수는 1004개로 집계됐고 폐업률은 지난해 7.4%에서 올해 118.3%로 치솟았다.

나머지 편의점 회사의 폐업률도 미니스톱 67.1%, 세븐일레븐 63.9%, GS25 43.6% 등으로 지난해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폐업률 급증은 과도한 출점, 경기침체에 따른 매출 하락, 최저임금 인상 등의 영향 때문이란 해석이다.

편의점 수는 지난 2014년 2만6020개에서 지난해 3만6824개로 41.5% 증가했다. 

정 의원은 "정부는 골목상권의 바로미터인 편의점 업계 위기를 인식하고 비용부담 원인인 최저임금 인상속도를 줄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 편의점 회사들은 인접 거리 출점을 제한하는 자율규약제정을 위해 공정위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정순애 기자  jsa2120@f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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