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세·중소 카드가맹점 자금부담 경감 취지…9월 17일 시행
[금융경제신문=정순애 기자]오는 9월 17일부터 신용카드 결제대금 지급 주기가 하루 앞당겨질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은 22일 영세·중소 카드가맹점의 자금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카드결제대금 지급주기를 단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현행 카드 전표매입일로부터 2영업일 이내에 지급하던 카드 결제대금을 카드 전표매입일로부터 1영업일 이내로 단축하도록 개선했다.
소상공인의 자금수요가 증가하는 추석연휴 전 카드 결제대금 지급주기를 단축 시행될 수 있도록 업계와 세부 실행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연매출 3억원 이하의 영세가맹점 204만9000여개와 연매출 3~5억원의 중소가맹점 21만1000여개 등이 대상이다.
전체 카드사가 오는 9월 17일부터 동시에 시행하게 된다. 금감원은 시행후 추석 연휴 기간까지 약 4조1000억원의 유동성 공급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금감원은 이번 카드결제대금 지급주기 단축에 따라 소상공인이 부담해야 할 추가 비용은 없다며 영세·중소카드가맹점의 결제대금 지급주기가 상시적으로 1영업일 단축됨에 따라 소상공인 등의 자금부담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정순애 기자 jsa2120@f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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