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경제신문=이도희 기자] 삼성증권 공매도 관련 민원, 주식매매 및 펀드 상품설명 불충분 등 수익증권과 관련된 민원이 전년 동기대비 34.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금융민원 접수건수는 총 4만37건으로 전년 동기(3만7164건)대비 7.7% 증가했다. 민원은 은행 등 모든 업권에서 증가했으며, 은행 361건(8.5%), 비은행 1443건(18.3%), 보험 626건(2.6%), 금융투자 443건(34.4%)건 늘었다.
전체 민원의 과반에 달하는 60.9%는 보험에 집중됐다. 생보 24.3%, 손보 36.6%다. 비은행이 23.3%, 은행 11.5%, 금융투자 4.3% 순이다.
전년동기 대비 민원 발생은 은행 8.5%, 비은행 18.3%, 생보 3.4%, 손보 2.1%, 금융투자 34.4% 증가했다. 은행 민원은 4608건으로 아파트 중도금 대출금리, 은행권 대출금리 조작에 대한 조사요청 등 집단성민원이 발생했다.
비은행 민원은 9336건으로 P2P업체의 투자원리금 미상환, 대출금리 조정 요청 민원이 크게 증가했다. P2P민원은 2017년 상반기 17건에서 올 상반기에는 1179건으로 대폭 증가했다. 또한 생보 민원 9713건, 손보 민원 1만4648건이 접수됐다.
특히 전년 동기대비 34.4%나 증가한 금융투자 민원은 1732건으로 삼성증권 공매도 관련 민원, 주식매매 및 펀드 상품설명 불충분 등 수익증권 관련 민원이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민원처리건수는 총 3만7356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또한 민원처리기간은 평균 13.1일로 전년동기 대비 3.5일 감소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소비자 권익보호 강화를 위해 정보제공 및 민원 정보 공개범위 확대 등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도희 기자 dohee@fetime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