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경제신문=정순애 기자] 한국카카오은행(이하 카카오뱅크)은 전월세보증금 대출을 선보인지 6개월만인 지난7월 기준 약정금액이 432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7일 발표했다.
이는 월평균 720억원씩 증가한 것이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소득 5000만원 이하나 빌라, 다가구, 오피스텔 등 아파트 외 서민 주거와 연관된 고객 비중이 62.1%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64%는 소득 2500만원 이하 또는 빌라·다가구 등 주거용 주택으로 분석됐다.
주 고객 층은 20~40대로 조사됐으며 전월세보증금 대출 고객 65.8%가 통상적인 은행영업외 시간(16시~익일 9시)에 대출 약정을 체결한 것으로 파악됐다.
주말과 휴일에도 모바일앱에서 대출이 가능한 카카오뱅크에서 고객의 12% 가량이 주말 및 공휴일에 대출을 실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평균 대출 금리는 7월말 신규 취급 기준, 2.96%로 은행권 최저 수준의 금리를 기록했다.
국내 주요 5대 은행 대출금리 평균 3.14% 대비 0.18%포인트 낮은 수치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4월 대출 가능 주택 대상 범위를 구분, 등기가 이뤄지지 않은 다가구 및 단독주택, 사용승인 1년 이내 미등기 주택, 주택 소유주가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인정하는 임대사업자인 경우 등으로 대상주택을 확대했으며 5월에는 전월세보증금 대출 금리를 최대 0.15%포인트 인하했다.
정순애 기자 jsa2120@f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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