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금융혁신 이끌겠다"…신산업 규제혁신 주력
금융위 "금융혁신 이끌겠다"…신산업 규제혁신 주력
  • 이도희 기자
  • 승인 2018.08.07 18: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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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전문은행·핀테크·빅데이터 발전 정책 적극 추진

[금융경제신문=이도희 기자] 금융위는 7일 시민들의 자유로운 공간인 서울시청의 시민청에서 인터넷전문은행 규제혁신 현장방문 행사를 개최해 성과와 혁신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에는 정부 지자체, 국회 관계자 및 금융소비자, 금융·ICT업계, 금융관계, 관계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금융위는 이날 인터넷전문은행 및 핀테크, 빅데이터 발전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금융혁신 관련 법안들의 조속한 입법을 위해 국회 논의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인터넷전문은행은 지난 1년간 금리·수수료 경감 등을 통해 국민 편익을 제고하고 금융산업 전반의 경쟁을 촉진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행사에서는 먼저 첫 순서로 인터넷전문은행 대표와 핀테크기업 대표, 인터넷전문은행 고객 대표가 인터넷전문은행의 성과 등에 대해 발표·발언했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인터넷전문은행의 혁신 성과 및 향후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윤 대표는 "금융과 기술이 결합되어 은행권의 혁신을 촉진하고 수수료를 인하하며 금리 경쟁을 선도했다"며 "기술혁신으로 모바일서비스 편의성을 강화하고 상담챗봇 등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핀테크·유통·보안기업 등과 협업으로 디지털 역량을 제고하고 금융혁신을 주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나경 뱅크웨어글로벌(주) 수석(42세)은 핀테크기업으로서 인터넷전문은행과의 협업 경험이 해외진출에 큰 도움이 되었음을 설명했다. 엄성은(55세)씨는 인터넷전문은행의 해외송금 서비스 경험을 소개했다.

다음 순서로 인터넷전문은행 고객, 핀테크기업, 소비자단체 등이인터넷전문은행 출범 1년으로 달라진 점과 향후 인터넷전문은행에 바라는 모습에 대해 이야기하는 영상을 시청했다.

인터넷전문은행 이용 고객들은 24시간 공인인증서 없는 거래, 계좌번호를 모르는 상황에서도 간편하게 송금이 가능한 점 등 편의성이 혁신적으로 제고된 점을 가장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한 금리가 비교적 저렴하고 비대면으로 소액대출이 가능하다는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현장에 마련된 전시부스에서는 계좌개설 서비스, 전월세보증금대출을 통해 인터넷전문은행이 핀테크 혁신을 결집해 ‘내 손 안의 비서’로 자리잡고 있는 모습을 시연했고, 핀테크업체인 페이콕(주)는 QR코드 간편결제를 시연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모두 발언에서 "우리 사회에 금융혁신에 관한 요구가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현재의 금융산업과 시스템의 변화가 국민과 금융소비자가 기대하는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규제개선과 경쟁을 통해 보다 큰 혜택을 국민과 금융소비자에게 되돌려주는 것이 금융혁신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또한 "세계 각국에서는 ICT 기술이 금융과 융합한 핀테크 혁명이 금융산업의 지형을 바꾸고 있으나 우리의 대응은 뒤쳐진 실정"이라며 "금융위는 인터넷전문은행 및 핀테크, 빅데이터 발전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금융혁신 관련 법안들의 조속한 입법 논의에 적극 협조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와 함께 "전반적인 금융혁신을 더욱 속도감 있고 강도 높게 추진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인터넷전문은행 규제개선에 따른 기대효과 (자료=금융위)<br>
인터넷전문은행 규제개선에 따른 기대효과 (자료=금융위)

 

이도희 기자  dohee@f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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