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연중 누적 수익률(YTD) 지난주 -0.9%에서 -5.2%로 급락' 분석
연초 이후 코스닥 지수는 15% 가까이 하락... 고점 대비 18% 하락률 기록
연초 이후 코스닥 지수는 15% 가까이 하락... 고점 대비 18% 하락률 기록

[금융경제신문=이도희 기자] 최근 코스닥 시장 기상도는 '흐림'이다. 수익률이 글로벌 주요 증시 중 성적이 좋지 않은 그룹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SK증권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의 연중 누적 수익률(YTD)이 지난주 -0.9%에서 -5.2%로 급락하며 세계 주요 증시 중 중 하위 그룹으로 하락했다. 연초 이후 코스닥 지수는 15% 가까이 하락했으며 고점 대비해선 18%의 하락률을 기록 중이다.
특히 지난 4월 이후 코스닥 제약 업종 지수는 -27.8%의 하락률을 보였다. 이는 위안화 절하로 인한 불안과 바이오 섹터 우려가 동시에 불거졌던 지난 2015년 당시의 하락 폭(-29.2%)에 근접한 수준이다.
SK증권 김효진 연구원은 "무역 분쟁 장기화, 바이오 섹터 투자심리 위축 등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반등을 염두에 둔 매수보단 위험 관리에 중점을 둬야 한다"며 "높은 신용융자 잔고 역시 부담스러운 수준"이라고 권했다.
다만 추가 급락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원·달러 환율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여 외국인의 추가 매도가 쏟아질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점에서다.
이도희 기자 dohee@f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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