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경제신문=정순애 기자] KEB하나은행은 20일 실적발표를 통해 2018년 2분기 5,614억원을 포함한 상반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 1조 1,933억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19.5%(1,945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KEB하나은행은 2015년 은행 통합 이후 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실적은 통합 시너지 가속화에 따른 안정적인 이익 기반 확보로 이자이익(2조 5,825억원)과 수수료이익(4,382억원)을 합한 상반기 누적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1.7%(3,171억원) 증가한 3조 207억원을 기록했다.
안정적인 조달구조가 지속되면서 2분기 말 핵심저금리성 예금이 전년말 대비 5.0%(2조 4,652억원) 증가했고 원화대출금은 195천8천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4.0%(7조6억원) 증가했다.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 노력으로 하향 안정세를 유지하는 양호한 자산건전성 지표를 기록했다.
2분기 54억원을 포함한 상반기 누적 대손충당금 등 전입액은 2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2%(3,527억원) 크게 감소했다. 2분기말 누적 대손비용률(Credit Cost)은 전분기말 대비 0.01% 하락한 0.04%이며, 2분기말 고정이하 여신비율(NPL비율)은 전분기말 대비 0.04% 하락한 0.66%, 연체율은 전분기말 대비 0.01% 내려간 0.30%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 하나금융그룹은 2018년 2분기 6,353억원을 포함한 상반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 1조 3,038억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26.5%(2,728억원) 증가, 반기 경상이익 기준 2005년 12월 하나금융지주 설립 이후 사상 최대 실적을 나타냈다.
관계사별로는 하나금융투자는 인수주선·자문수수료와 자산관리 관련 수수료 증대로 전년 동기 대비 83.6%(485억원) 늘어난 1,065억원의 상반기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하나카드는 2분기 261억원 포함 516억원의 상반기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지난 2월 하나금융지주의 100% 자회사로 편입된 하나캐피탈은 2분기 307억원 포함 561억원의 상반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하나저축은행은 92억원, 하나생명은 89억원의 상반기 연결 당기순이익을 나타냈다.
정순애 기자 jsa2120@fe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