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과당경쟁 급제동
증권사 과당경쟁 급제동
  • 조정현 기자
  • 승인 2011.03.28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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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외형치중 지양 시장 건전성장 위해 감독 강화 밝혀
 

금융당국이 증권사들의 과당경쟁에 우려를 표시하고 자제를 당부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22일 증권회사 CEO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송경철 금감원 부원장은 랩어카운트 등 최근의 증권사들의 외형 확대 경쟁에 우려를 표명하는 한편 현재 증권사들의 당면 과제 이행과 감독 업무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

송 부원장은 특히 자문형 랩 어카운트 시장이 급성장하는 과정에서 질적 성장보다는 양적성장에 치우쳐 불완전 투자 권유 등으로 인한 투자자의 손실 가능성을 우려하고, 자문형 랩 시장의 건전한 성장을 위해 구체적 운용기준을 포함한 모범규준 마련과 자문형 랩 영업에 대한 감독 강화 계획을 밝히며 증권사의 자발적인 투자자 보호 노력도 요청했다.

퇴직연금과 관련 송 부원장은 전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퇴직연금의 특성을 감안 시장의 신뢰성 유지를 강조하고 일부 금리경쟁을 통한 영업행위와 특별이익 제공 등 불건전 영업행위에 대해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하고 수익성이 지속될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충분히 제공해 시장 선진화를 이뤄 줄 것을 희망했다.

한편 지난해 파생상품의 대규모 손실은 리스크 관리 및 내부통제의 형식적 운영에 기인한 것이라고 지적하고 내부통제와 준법관리절차 준수에 경영진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당부했다.

최근 급증하고 있는 ELS 시장에 대해서도 고객 입장에서 상품을 설계하고 불완전 판매가 발생하지 않도록 판매 직원에 대한 교육 및 내부통제시스템 점검을 지적하고, 지난 2월 증권사 실태점검에서 드러난 신용융자업무의 문제점에 대해 철저한 점검을 해 줄 것을 밝혔다.

조정현 기자  apple@f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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