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보험 및 장기보험은 증가... 장기보험 점유율 감소해 전체적으로 소폭 내려가

[금융경제신문= 장인성 기자] 손해보험 빅4, 삼성.현대해상.KB손보.DB손보의 1분기 영업현황에 먹구름이 끼었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손해보험 대형 4개사 시장점유율은 70.9%로 지난해 같은기간(71.2%) 대비 0.3%포인트 하락했다.
일반보험 및 장기보험에서는 증가했지만, 장기보험 점유율이 감소하면서 전체적으로 소폭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일반보험 점유율은 62.8%로 0.3%포인트, 자동차보험은 83.3%로 0.1%포인트 높아졌다. 반면 장기보험은 69.9%로 지난해 대비 0.3%포인트 낮아졌다.
올 1분기 전체 손해보험 시장규모는 보유보험료 기준 17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17조4000억원)대비 1.1% 증가한 수치다.
자동차보험(3조8441억원)은 감소한 반면 일반보험(1조1304억원)과 장기보험(12조6327억원) 모두 증가하면서 전체적으로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자동차보험은 온라인자동차보험 활성화와 보험료 경쟁 심화 등의 여파로 보험료가 인하되면서 전년 동기대비 0.2%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일반보험은 외국인 단체상해보험 가입이 확대되고 휴대폰보험 가입자 증가 등으로 상해보험과 특종보험이 크게 성장했다. 이에 전년 동기대비 14.6%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장기보험은 국제회계기준 변경(IFRS17) 등의 영향으로 저축성 보험이 대폭 축소되면서 감소했다. 지난해 동기대비 0.4% 확대됐다.
채널별 판매비율은 대리점이 절반가까운 46.1%를 차지했다. 설계사(26.8%), 직급(17.7%), 방카슈랑스(8.0%), 중개사(1.2%), 기타(0.2%) 순이다.
최근 GA(대형법인대리점)이 성장하고 온라인판매(CM)가 활성화되면서 대리점과 직급을 통한 판매 비율이 늘고 있다. 반면 설계사 판매비율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장인성 기자 ft20@fe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