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현대카드의 신용등급을 한 단계 내리고 현대캐피탈의 신용등급을 한 단계 올렸다.
이로 인해 현대카드의 신용등급은 기존 BBB+에서 BBB로 내렸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BBB에서 BBB+로 한단계 올랐다.
등급전망은 두 회사 모두 '안정적'을 유지했다.
피치는 두 회사의 신용등급 조정이유에 대해 모기업인 현대자동차의 등급을 상향조정해 그에 따른 후속조치로 설명했다.
피치는 지난달 23일 현대차와 기아차의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상향시켰다.
현대카드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이유에 대해 피치는 "업종 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고 경쟁사 대비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는 점을 들어 신용등급을 하향시켰다"며 "대출의 질적인 부분에서 문제점이 많다"고 지적했다.
현대카드의 지난해 총자산이익률(ROA)은 2.2%로 전년의 3.0%에 비해 0.8% 감소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최근 신용카드사 가맹점 수수료인하 문제와 카드사들 영업 규제로 업계가 전반적으로 어렵다”고 언급했다.
조민 기자 fishlove0321@f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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