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 주관사로 위법 따지나?

[금융경제신문=장인성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종합감사를 받게 됐다.
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오는 8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18명의 검사 인력이 투입 된 종합감사를 한국투자증권이 받게 될 것이라고 확인됐다.
이로써 3년 만에 부활한 종합검사 제도에 첫 타자로 증권사 최초 발행어음을 인가 받은 초대형 IB사 중 하나인 한국투자증권이 검사를 받는 만큼 향후 검사결과에 증권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울 전망이다.
이는 사실 올 초부터 예정됐던 검사였다.
다만 업계 관계자는 “회계사기 판정을 받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요 상장주관사 였던 한국투자증권을 상장 과정에서 위법행위 여부를 확인하는 것일 수도 있다”며 “묘하게 시기가 겹친 것일 수도 있지만 종합검사를 통해 증거를 찾아내려는 것 일 수도 있다”고 답했다.
이에 금융감독원 한 관계자는 “올 초 검사계획을 발표할 때 대형 증권사 2~3곳에 대해 종합검사를 진행하기로 이미 계획했고 이번 검사는 이 같은 계획 중 하나”라며 “종합검사인 만큼 모든 부분이 검사 대상이 될 것이고 검사 예정 기간은 3주”라고 답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016년 2조 2496억원 규모의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기업 공개 IPO룰 맡은 바 있다.
장인성 기자 ft20@f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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