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는(이하 행추위) 지난 22일 우리은행장 후보로 이순우 우리은행 수석부행장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광주은행장에는 송기진 현 행장을, 경남은행장은 박영빈 경남은행 직무대행을 은행장 후보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장 후보인 이순우 수석부행장은 1950년생으로 대구고와 성균관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1977년 우리은행의 전신인 옛 상업은행에 입행했다.
홍보실장, 명동역지점장, 인사부장 등에 이어 2002년 기업금융단장으로 준임원직을 시작해 부행장을 거쳐 2008년부터 수석부행장으로 재임중이다.
광주은행장 후보인 송기진 현 행장은 1952년생으로 벌교상고와 건국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71년에 우리은행의 전신인 옛 상업은행에 입행해 지점장, 단장, 부행장 등을 두루 거쳐 2008년부터 광주은행을 이끌어 왔다.
경남은행장 후보인 박영빈 대행은 1954년생으로 경남고와 연세대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1980년 장기신용은행에서 은행업무를 시작했다.
1983년 한미은행 2004년 경남은행 수석부행장을 거쳐, 2009년 우리투자증권 부사장, 2010년에는 우리금융지주 전무와 경남은행 사외이사를 겸임하였으며, 작년말부터 경남은행장 직무대행을 수행중이다.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는 차기 은행장후보 추천을 위해 제1차 행추위에서 은행장 선임일정 및 방법 등을 확정하고, 3월 4일까지 후보자 공모, 은행장 후보에 대한 세부 서류심사, 심층면담 및 은행법 및 관련법령에 따른 자격요건 검증 등 공정하고 투명한 선임 과정을 거쳐 최종후보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각 은행장 후보는 이번주에 개최되는 정기 주주총회(우리은행 3월 24일, 광주은행 3월24일, 경남은행 3월23일)를 거쳐 은행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이팔성 우리금융 회장은 이날 오전 행추위 4차회의 결과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뜻이 맞는 분들로 은행장들을 선임했다"며 "신임 행장들이 은행의 실적과 사회적 책임을 다해 우리금융을 글로벌 금융회사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상미 기자 jsm@fe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