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경제신문=문혜원 기자]한국씨티은행의 2017년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15% 증가한 2437억원을 시현했다. 2017년 12월말 현재, BIS 자기자본비율 및 보통주자본비율은 18.93% 와 18.43%를 각각 기록했다.
2017년도 이자수익은 전년도대비 0.7% 감소한 1조 604억원이며, 이는 순이자마진이 2.68%로 전년대비 20bps 개선됐음에도 불구하고, 자산부채 최적화 노력으로 이자부자산이 7.1% 감소했기 때문이다.
비이자수익은 전년도대비 191.6% 증가한 1605억원이며, 이는 외환파생관련 이익의 증가, 투자 및 보험 상품 판매 수수료의 증가와 신탁보수의 증가 및 신용카드관련 지급수수료의 감소가 주요 원인이다. 2017년 기타영업이익은 채권매매이익의 감소로 전년대비 333억원 감소해 마이너스 150억원이었다.
판매와 관리비는 점포통폐합에 따른 비용 감소 및 지속적인 경영합리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인건비 증가 등에 따라 전년대비 3.3% 증가한 8088억원이었다.
대손충당금 및 기타 충당금은 기업여신과 가계여신에 대한 대손충당금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317억원 증가한 1100억원이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57%로 전년말 대비 3bps 개선되었으며, 대손충당금 적립비율도 전년말 대비 11.0% 개선된 146.6%를 시현했다.
지난해12월말 현재 예수금은 요구불예금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고비용 예수금 최적화의 노력으로 전년대비 2.3% 감소해 25.2조원이며, 고객자산은 지속적인 최적화 노력에 따른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의 감소 및 외화자산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가계신용대출과 환매조건부채권매수 증가로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박진회 은행장은 “2017년은 한국씨티은행이 계속적인 책임금융의 강조를 통하여 지속성장을 위한 비즈니스모델로의 전환에 초점을 맞춘 한 해였다”면서 “우리는 윤리기반을 더욱 공고히 했으며, 코리아데스크를 증설해 아시아지역에서 견고한 기업금융 비즈니스를 확장했다”고 말했다. 또한 WM(자산관리) 비즈니스 및 허브모델과 병행해 디지털화에 중점을 두고서, WM센터 증설 및 여신영업센터, 고객가치센터를 신설했다.
2018년에는 “고객의 이익과 가치를 위한 생산성 제고, 더욱 견고한 윤리의식 강화, 디지털 역량 확보를 위한 투자 지속 및 생산성과 고객서비스의 개선에 초점을 둘 것”이라고 언급했다.
문혜원 기자 ft10@fe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