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KRX300 선물·ETF 상장 기념식 … 정지원 “우량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기회”
한국거래소, KRX300 선물·ETF 상장 기념식 … 정지원 “우량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기회”
  • 장인성 기자
  • 승인 2018.03.26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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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경제신문=장인성 기자] 한국거래소에서 KRX300 선물 및 ETF와 코스닥 150옵션 상장기념식을 연 자리에서 한국거래소 정지원 이사장은 “코스닥시장의 위상을 드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6일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본관에서 열린 'KRX300선물·ETF 및 코스닥150옵션 상장기념식'에서 한국거래소 정지원 이사장은 "우리 경제의 혁신성장을 이끌어 갈 기업들과 성장 과실을 함께 나눌 투자자들을 더 가깝게 이어주는 새 통로가 될 KRX300 선물과 ETF, 코스닥150 옵션이 드디어 거래를 시작하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거래소는 지난달 5일 유가 및 코스닥 우량기업으로 구성된 KRX300 지수를 개발해 발표한 데 이어 이날은 KRX300지수를 기초로 하는 선물과 ETF를 상장시켰다.

정 이사장은 "KRX300 지수는 구성종목 선정 단계에서부터 소속 시장을 구분하지 않기 때문에, 코스닥시장에서 빼어난 성과를 거둔 혁신기업이 코스피 시장으로 이전하지 않더라도 KRX300 지수에 편입돼 한국 대표 우량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다"며 "이렇게 달라진 환경은 코스닥시장이 성장기업 플랫폼이라는 정체성을 살리면서 메인보드 시장과 견줄 수 있는 신시장의 입지를 다지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이사장은 또 "KRX300 기반의 금융상품은 국내 주식시장 전체에 분산투자하는 효과를 지녀 수익률과 변동성 측면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여줄 것"이라며 "KRX300 지수는 투자자의 재산증식 기회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외에 증권선물위원회 김학수 상임위원은 "KTX300 벤치마크지수를 토대로 기관 투자자들이 코스닥 시장에 안정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가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성장 잠재력을 가진 기업을 코스닥 시장에 상장시켜 지속적 키워나갈 수 있게 상장 및 유지 요건 등 거래소와 함께 전면적으로 개편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한편 금융투자협회 권용원 회장은 “KRX300 지수 관련 상품의 출현은 코스피에 집중되었던 투자자금이 혁신기업으로 확산되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본다”며 “오늘 상장되는 KRX300 선물을 활용한 레버리지 혹은 인버스 ETF 상품들도 추가적으로 출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KRX300은 코스피200을 대체하는 새로운 벤치마크 지수로서 기관 투자자들의 코스닥 시장 참여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인성 기자  ft20@f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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