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출신 윤동한 회장 영향으로 제약 사업에 관심

[금융경제신문=김현진 기자] 한국콜마가 CJ헬스케어를 인수함으로써 경영리스크를 줄이려는 의지를 갖고 있지만 계획대로 될 것이냐는 회의적 시각이 지배적이다.
CJ헬스케어 적격 인수후보에 선정된 4곳 중 3곳은 사모펀드다. 제약과 관련된 기업은 한국콜마이 유일. 한국콜마는 화장품 위탁 생산 분야에서 독보적인 역량을 보이고 있는데, 전체 매출 70%를 차지할 정도다.
문제는 중국의 영향을 많이 받는 국내 화장품 업계의 사정상 한국콜마도 중국의 사드 보복에 따른 부침을 겪고 있다는 것. 이에 한국콜마는 M&A 를 통해 사업 다각화와 화장품 리스크를 분산 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한국콜마가 CJ 헬스케어를 인수 추진하는 이유는 기업 인수 합병을 통한 리스크 줄이기에 방점을 찍겠다는 것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업계에서도 한국콜마가 CJ 헬스케어 인수에 성공할 경우 중국과 화장품 시장 외 매출 기반을 확장해 리스크는 줄이고 사업 안정화를 꾀할 수 있을 것이라 평가하고 있다.
한국콜마는 2002년 제약 사업을 시작하여 사업 영역을 확대 중임. 화장품 위탁 생산 매출 제외 30%는 제약 부분에서 나오는까닭이 제약 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윤동한 회장의 영향이라는 전언이다. 대웅제약 출신인 윤 회장은 1975년 대웅제약에 차장으로 입사해 1989년 부사장까지 초고속 승진한 인물로 유명하다.
김현진 기자 hjkim@f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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