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력 키워 아이들 지리공부 손쉽게

암기과목하면 떠오르는 것이 지리와 역사다.
그만큼 배워야할 것이 많다.
지루하다고 느끼기 쉬운 점도 같다.
그런데 이들만큼 서로 연관되어 있는 과목도 드물다.
땅과 바다에서 펼쳐졌던 사람들의 활동기록이 역사다.
그러므로 지리공부는 바로 역사공부의 바탕인 셈인데 지도보기는 바로 지리공부의 첫걸음이다.
‘손으로 그려 봐야 우리 땅을 잘 알지’는 초등학교 중 고학년의 아이들이 지도를 그려보며 지리에 대한 흥미를 느끼게 한다.
이 책은 우리나라 전도는 물론 각 도의 지도를 직접 따라 그리고 색칠하고 스티커도 붙여 보며 지도를 갖고 놀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아이들이 지도를 그리며 우리나라 전체 땅 모양과 산맥, 산과 강과 평야의 위치, 각 도의 모양 등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게 한 것.
또, 지도뿐만 아니라 각 도의 인문, 자연 지리 정보, 옛 지도 이야기, 문화유적과 역사적 배경 등을 설명해 자연스레 역사공부에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이 책은 어린이를 위한 여행서이기도 하다. 할아버지와 손자 손녀가 함께 우리나라 곳곳을 돌아다니며 나누는 대화는 여행에 대한 동경과 국토를 사랑하는 마음을 품게 한다.
저자인 방송작가 구혜경씨와 시를 쓰는 정은주씨는 둘 다 두 아이의 엄마로 여행을 좋아해 아이들과 함께 여러 곳을 다녔다.
구혜경씨는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아이들과 6개월간 살다온 경험이 있기도 하다.
조한웅 기자 hwcho@f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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