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자산운용 리스크 관리 소홀
보험사 자산운용 리스크 관리 소홀
  • 이나영 기자
  • 승인 2011.03.21 13: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험회사들이 외부 자산운용사에 일임하는 형태로 운용하는 자산규모가 확대되고 있지만 이에 대한 내부통제 및 리스크관리는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4일 금융감독원(금감원)에 따르면 보험사가 자산운용을 외부에 위탁한 투자일임 자산규모는 177조9000억원으로 총자산의 35.1%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생명보험의 투자일임 규모는 162조5000억원이며 손해보험은 15조4000억원 가량으로 집계됐다.

채권에 투자된 자산은 127조1000억원, 펀드 등 수익증권과 주식에 투자된 자산은 각각 27조8000억원과 23조원이었다.

금감원은 각 보험사의 외부위탁 자산운용사 선정, 위탁계약에 대한 내부통제 관련, 자산운용 외부위탁사 평가업무 관련 등에 대한 점검을 해 자산운용사들이 보험사 자산을 고위험자산에 투자하는데도 운용 계약에 대한 보험사의 내부 통제장치는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자산운용사 성과 평가를 보험사의 자산운용부서가 단독으로 수행해 리스크관리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 반영이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현재 일부 보험사들의 경우 자산운용사 선정기준의 객관성이 미흡했고 위탁계약 시 선물·옵션거래와 같은 고위험거래에 대한 사전협의와 사후 관리가 부족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선물이나 옵션 등 고위험 거래는 미리 협의하고 운용 계약이 지켜지지 않으면 계약을 해지하는 등 사후조치를 철저히 이행토록 지도했으며 자산운용사 평가는 리스크관리부서 등 유관 부서가 교차 점검토록 했다.

이나영 기자  lny@fetime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금융경제신문
  • 서울특별시 금천구 가산디지털1로 225 에이스가산포휴 904호
  • 대표전화 : 02-783-7451
  • 독자제보 및 광고문의 : 02-783-2319
  • 팩스 : 02-783-1239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 01418
  • 등록일 : 2010-11-18
  • 발행인·편집인 : 최윤식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주경
  • 금융경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금융경제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fetimes.co.kr
  • ND소프트
뉴스레터 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