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분기 주식대차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졌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012년 1분기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한 주식대차거래 주식수는 6억주로 전년 동기 4억9900만주 대비 20.4% 증가하면서 지난 2008년 1분기(6억2900만주) 수준까지 회복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라 2009년 1분기 대차 주식수는 4억2300만주까지 급감했으나 이후 주식시장의 지속적 회복세 등에 힘입어 최근까지 점진적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체결금액은 전년 동기 29조3400억원 대비 17.8% 증가해 34조5500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주식대차거래량 증가에 따라 주식대차거래 잔고도 전년 3월말(17조5800억원) 대비 49.6% 증가해 26조2900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체결금액 기준 2012년 1분기 주식대차거래 상위 주요 5개 종목은 삼성전자(4조7000억원), 포스코(2조9000억원), LG전자(2조1000억원), 현대자동차(1조3000억원), OCI(1조2000억원) 등 이었으며, 특히 상위 20개 종목의 거래량이 전체 체결금액(34조 5500만원)의 61.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증권대차거래
증권을 비교적 장기로 보유하는 기관(대여자)이 필요로 하는 기관(차입자)에게 일정한 수수료를 받고 증권을 빌려주는 거래.
조정현 기자 apple@f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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