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 종합 금융투자회사 새출발
KB투자증권, 종합 금융투자회사 새출발
  • 정상미 기자
  • 승인 2011.03.15 1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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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선물과 합병 완료 업무 개시
KB투자증권이 지난 14일 KB선물과의 합병식을 갖고 통합 KB투자증권으로 출발했다. 왼쪽 세 번째부터 KB투자증권 노치용 사장, KB금융지주 임영록 사장, KB선물 남경우 사장이 합병 기념 떡을 컷팅하고 있다.

KB금융그룹 계열사인 KB투자증권이 KB선물과 합병, 경쟁력 있는 종합금융 투자회사로의 힘찬 도약을 선언했다.

KB투자증권은 지난 14일 KB금융지주 임영록 사장과 증권·선물 양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합병기념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물 업무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KB투자증권-KB선물 고객은 통합된 전산망을 통해 국내 주가지수, 주식 선물옵션 뿐만 아니라 금리·통화·상품 등 국내선물 및 해외선물 등을 거래할 수 있게 됐다.

KB투자증권은 곧 FX마진 매매시스템도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합병은 KB금융그룹내 비은행부문의 수익비중을 높이고 합병을 통한 KB투자증권의 수익기반 및 역량을 강화해 종합금융투자회사로의 성장을 더욱 빠르게 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를 위해 지난해 9월, KB투자증권 노치용 사장을 단장으로 하는 합병추진단을 발족, KB선물과의 합병을 진행했으며 KB투자증권이 KB선물을 흡수하는 방식으로 완료됐다.

KB투자증권은 KB선물이 이미 선물업계내 중상위권의 영업기반을 갖추고 있어 선물업에 신규 진출한 증권사들에 비해 유리한 입장에서 증권-선물 통합서비스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향후 본격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리테일 파생상품시장에서 KB선물의 상품 노하우와 KB투자증권의 리테일 고객기반을 활용, 경쟁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증권-선물 원스톱 서비스 제공을 통해 법인영업부문에서도 중장기적으로 고객기반을 확대해 나간다는 목표다.

KB투자증권은 지난 2008년 중소형 증권사였던 한누리투자증권을 KB국민은행이 인수해 출발한 이후 종합증권사로 성장하기 위해 지난 3년간 사업영역과 수익구조를 꾸준히 확대했다.

2009년 HTS 오픈 및 온라인 리테일 영업 진출, 2010년 BIB(지점 내 지점)형태의 오프라인 지점신설 및 OTC 시장 진출 등 사업영역을 활발히 확대해가고 있으며 올해는 온·오프 리테일망을 더욱 확장할 계획으로 이를 기반으로 한 선물과의 시너지 창출 성과도 기대된다.

KB투자증권 노치용 사장은 “이번 합병을 통해 구축되는 증권-선물의 원스탑 서비스는 KB투자증권 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올해는 그간 KB투자증권이 종합증권사로 성장하기 위하여 추진해 온 성장기반 사업들이 눈에 띄는 성과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며 KB투자증권이 KB금융그룹 비은행부문의 핵심계열사로 성장하고 경쟁력을 갖춘 종합금융투자회사로 도약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상미 기자  jsm@f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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