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2018년 원‧위안 직거래시장 선정
[금융경제신문=문혜원 기자]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는 내년 원/위안 직거래시장의 시장 조성자로 총 12개 은행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국내은행은 KB국민은행, IBK기업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한국산업은행이며, 외은지점은 교통은행, 도이치은행, 중국건설은행, 중국공상은행, 중국은행, 홍콩상하이은행 등 6개다.
선정기준으로는 원/위안 직거래 실적, 시장조성자 호가제시 의무이행도 및 대고객 거래 취급 정도 등을 감안해 은행들은 원/위한 직거래시장에서 연속적으로 매수‧매도 가격을 제시함으로써 가격형성을 주도하고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시장조성자 제도는 원/위안 직거래시장의 성공적인 정착에 크게 기여했으며, 앞으로도 시장의 발전 및 위안화 활용도 제고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한국은행과 정부는 원/위안 직거래시장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시장조성은행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지속하고 국내 기업들의 원화‧위안화 결제를 촉진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할 예정이다.
한편, 2018년 원/위안 직거래시장의 시장조성자는 외국환거래 규정 제10-20조한에 외국환거래 등을 촉진하기 위해 외환시장에서 매도호가와 매수호가를 적극적으로 제시할 수 있다. 기획재정부장관은 한국은행으로 하여금 외국환은행을 지정하게 하는 등 시장조성자 제도를 운영할 수 있다.
문혜원 기자 ft10@f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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