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경제신문=장인성 기자] 지난 20일 종가기준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32%가 하락한 254만 4000원을 기록한 와중에 4분기 매출액이 68조 4000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치가 나왔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69%가 상승한 15조 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컨센서스 영업이익 16조 3000억원에 비하면 하락한 수치다.
이 같은 배경에는 반도체 부문 특별 상여금이 반영 됐으며 스마트 폰 출하 감소와 부품사업에서 원화강세 영향에 따른 결과로 풀이 된다.
그렇지만 이처럼 일회성 배경이 없다는 것을 전제로 하면 4분기 영업이익은 충분히 컨센서스를 상회한 16조 5000억원 이상도 능가했을 것이라는 점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로 보기 충분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4분기 부문별 영업이익을 살펴보면 반도체가 10조 9000억원 스마트폰이 2조 4000억원 부품이 1조 7000억원 CE 4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돼 반도체 강세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최근 삼성전자 주가는 2018년 반도체 사이클 논란과 원화강세 우려로 고점보다 10% 하락한 수치를 보이고 있는 것이 아쉬운 상황이다.
이에 대해서 KB증권 김동원 애널리스트는 “분명한 것은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타이트한 메모리 수급은 지속될 전망”이라며 “삼성전자의 글로벌 메모리 시장에서의 강력한 시장입지와 탁월한 원가절감 능력 등을 고려하면 내년에도 반도체 부문의 이익 창출력은 뛰어날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글로벌 경쟁사 대비 높은 밸류에이션 매력도와 양호한 배당수익률 (2017E: 1.4%, 2018E: 2.8%)을 확보하고 있어 현 시점은 좋은 저가매수의 기회로 판단 된다”고 말했다.
장인성 기자 ft20@fe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