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한국거래소가 주식 파생상품의 시장조성자로 삼성증권·한화투자증권·이베스트 투자증권을 추가 선정하고 시장조성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3개사는 다음달 8일부터 기존 시장조성자 9개사와 같이 미니 코스피200선물 등 주식 파생상품에 대해 유동성을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조성자는 시장조성상품에 대해 일정 거래시간 이상(70~80%) 매도·매수 양방향 호가를 제출해야 한다.
거래소에 따르면 이 제도를 통해 미니코스피200선물, 코스닥150선물, 섹터지수선물 및 주식선물·옵션 등 주요 시장조성상품의 거래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 2015년 대비 올해 미니코스피200선물의 일평균 거래량은 201% 증가했고, 코스닥150선물(419%), 섹터지수선물(6123%), 주식선물(68%), 주식옵션(2224%) 등도 늘었다.
거래소는 "향후 시장조성자의 적극적인 유동성 공급을 통해 파생상품시장 투자자의 거래편의성 제고 및 거래비용 절감이 이뤄질 것"이라며 "또 파생상품시장 활성화를 통한 위험관리기능 제고 및 현·선물시장 동반성장을 기대 된다"고 말했다.
장인성 기자 ft20@f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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