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경제신문=장인성 기자]한국거래소(KRX)가 신규 지수 개발을 통해 다양한 투자전략 선택의 기회와 함께 지수연계시장 거래 활성화에 나선다.
거래소는 18일 KRX ESG 사회책임경영지수(S), 코스피200 고배당 커버드콜 ATM, 코스피 비중제한 8%지수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KRX ESG 사회책임경영지수(S)는 사회적 책임투자인 ESG중 사회책임(Social)분야의 점수가 높은 종목으로 구성한 지수다. 사회적 책임투자란 재무적 관점보다 기업의 지속가능성에 영향을 미치는 비재무적 관점인 환경(Eco), 사회책임(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고려하는 투자를 말한다.
거래소는 지금까지 ESG점수 가중방식으로 KRX ESG 리더스 150, KRX 에코 리더스 100, KRX 거버넌스 리더스 100지수를 산출했으나 소셜 관련지수는 없었다. 특히 기존 ESG지수 대비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시가총액가중방식으로 산출키로 했다. 유가 및 코스닥 전체시장에서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별로 구분해 사회책임(S)점수 상위기업으로 총 130종목을 선정했다.
코스피200 고배당 커버드콜 ATM지수는 코스피200 고배당지수 구성종목을 매수하고, 코스피200 콜옵션(ATM)을 매도하는 전략을 반영한 지수다. 고배당주의 배당수익과 옵션프리미엄을 동시에 추구, 커버드콜지수 라인업 확충을 통해 새로운 투자기회 제공한다는 것이 거래소 측의 설명이다.
또 코스피 비중제한 8%지수는 유럽연합(EU) 펀드 패스포트기준(UCITS)에 따라 지수 내 종목별 비중을 최대 8%로 제한했다. EU 펀드 패스포트에 맞는 지수 개발 및 마케팅을 통해 향후 유럽지역 공모펀드시장에 코스피 지수 관련 상품 진출을 기대할 수 있다.
장인성 기자 ft20@fe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