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 12일 후보추천위원회 구성 … 내년 2월 선거
금투협, 12일 후보추천위원회 구성 … 내년 2월 선거
  • 장인성 기자
  • 승인 2017.12.12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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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경제신문=장인성 기자] 지난 11일 황성호 전 우리투자증권 대표가 출마를 선언하면서 차기 금융투자협회장 선거 열기가 후끈 달아오는 분위기가 연출되는 가운데 협회장 선출을 위한 절차가 본격화된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투협은 이사회를 열고 제4대 회장 선출을 위한 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차기 회장 인선에 착수한다.

추천위는 공익이사 3명과 외부인사 2명으로 구성되며 향후 선거 일정과 절차 등을 정한다. 외부 압력을 배제하고 오롯이 회원사들의 뜻으로만 협회장을 뽑는다는 원칙에 따라 추천위원들의 명단은 공개하지 않는다.

추천위가 협회장 공모에 지원한 예비후보자 가운데 2~3배수 가량을 최종 후보자로 추리면 증권사 56개, 자산운용사 169개, 선물사 5개, 부동산신탁사 11개 등 총 241개 정회원사의 전자투표를 거쳐 당선자를 뽑는다.

선거 방식은 정회원사 1사당 균등의결권을 40% 반영하고 나머지 60%는 회비분담율에 따라 비례의결권을 반영해 산출된 의결권에 따라 투표하는 방식이다

3년 전 치러졌던 3대 회장 선거의 경우 12월 말부터 약 2주간 후보자 공모를 진행한 뒤 서류심사 및 면접심사를 거쳐 이듬해 1월 중순께 최종 후보자를 확정했다. 이어 1월 말께 임시총회를 열어 차기 회장을 선임했다.

이번 선거 일정도 비슷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차기 협회장 임기는 황 회장의 임기 만료 다음날인 내년 2월4일부터 시작된다.

금투협은 지난 2009년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에 따라 증권업협회와 자산운용협회, 선물업협회 등 3개 협회를 통합해 출범한 조직으로 정회원과 준회원, 특별회원을 포함한 총 회원사가 370여개에 달한다.

이에 따라 전·현직 금융투자업계 사장들을 중심으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특히 3년 전 금융투자협회장 선거에서 최종 후보자 3인에 올랐던 경력 때문에 본인 의사와는 무관하게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김기범 전 KDB대우증권 대표와 최방길 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대표가 거론되고 있다. 또 김봉수 전 한국거래소 이사장이나 단기금융업을 제일 먼저 인가 받은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 등은 회원사들을 입으로 오가고 있다.

현재까지 출마를 선언한 사람은 현직 증권사 사장인 권용원 키움증권 사장과 정희동 전 KB증권 사장, 황성호 전 우리투자증권 대표가 있다.

장인성 기자  ft20@f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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