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금융꿀팁 200선 회계의 관한 모든 정보 … 회계부정 신고 시 10억 지급
금감원, 금융꿀팁 200선 회계의 관한 모든 정보 … 회계부정 신고 시 10억 지급
  • 장인성 기자
  • 승인 2017.11.21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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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경제신문 장인성 기자) # 회사원 임꺽정(42세, 가명)씨는 코스닥 상장사인 P사에 다니는 고등학교 동창 박씨의 추천에 솔깃하여 2000만원을 투자하였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P사의 주가가 떨어지면서 손해를 보고 있다. 그런데, 어느 날 우연히 박씨와 P사 재무팀 직원 간 회사 회계부정에 관한 은밀한 대화를 엿듣게 되었다. 분노와 정의감에 가득 찬 꺽정씨는 이를 신고하고자 하나 어떻게 신고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경찰에 신고하자니 두려워 신고를 못하고 있다.

# 중소기업 회계팀에 갓 입사한 이영미(27세, 가명)씨는 최근 회계업무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다. 학교 수업시간에 회계를 공부했던 터라 회계팀 업무에 자신이 있었지만, 실제 업무는 수업시간 사례와 다르게, 복잡하고 애매하여 회계처리나 주석 작성에 자신도 없기 때문이다. 또 며칠 전 사장님께서 회사가 외부감사를 받아야 될 것 같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외부감사가 처음이라 어떤 절차를 밟아야 하는지 막막하기만 하다.

금융감독원에서 금융꿀팁 200선 중 회계에 관한 모든 정보를 사례를 통해서 발표했다.

21일 금융감독원은 일상적인 금융거래과정에서 알아두면 유익한 '실용금융정보(금융꿀팁) 200가지'를 선정하며 이번엔 일흔 두 번째 순서로 '회계에 관한 모든 정보'를 소개했다. 정보는 금융소비자 정보 포털 사이트 파인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첫 번째 사례와 같이 난감한 사례의 경우 금융감독원은 회계부정행위에 대해서 사회적 감시환경 조성을 위해 회계부정 신고자에게 신고 된 위반행위의 중요도 및 위반행위 적발에 관한 신고내용 기여도 등을 고려해 건당 최고 10억원을 신고 포상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이는 기존 1억원에서 지난 11월 9일부터 10배 올린 금액이다.

특히 특정 회사의 회계부정을 알고 있는 경우 회계포탈의 ‘신고센터 회계부정 신고‧포상 회계부정신고’ 메뉴를 통해 금융감독원에 신고할 수 있다. 다만 신고 시 신고자의 신원(성명,주민번호, 주소 및 전화번호)을 기재하고 위반행위에 구체적인 내용(행위자, 부정행위 내용, 방법)을 적시해야 한다.

그러나 신고내용은 금융감독원 감리 및 조사업무의 기초자료로만 활용되며 신고자의 신상정보와 신고내용은 일절 공개되지 않으므로 마음 놓고 회계부정에 대해서 신고할 수 있도록 금융감독원은 조치를 취하고 있다.

두 번째 사례처럼 회계처리 관련 궁금 사항에 대해 회계포탈의 ‘회계질의 및 Q&A를 신청할 수 있다. 이처럼 신청할 경우 금융감독원 홈페이지 Q&A로 연결되고 질의회신을 원하면 e-금융민원센터로 연결돼 질의사항을 접수할 수 있고 질의회신의 경우 회계포탈에서 작성양식을 다운로드해 사용할 수도 있다.

다만 K_IFRS를 적용하지 않는 회사의 경우 궁금한 사항과 유사한 과거 질의회신 사례가 있는지를 ‘회계질의 - 질의회신요약’에서 검색해 확인할 수 있다.

그 밖에 금감원에서 회계포탈의 ‘회계기준’에서 상장법인 상장 예정법인 및 금융회사 등에 적용되는 회계처리기준과 그 외의 회사에 적용되는 일반 기업 회계기준 등 회계 기준을 찾알 볼 수 있고 금감원 감리결과를 통해서 회계위반 제재 여부를 검색할 수 있다.

보통 회계기준 위반 및 감사소홀에 대해 일정 수준 이상의 조치가 부과 된 경우에 해당하고 3년간 홈페이지에 게재 돼 충분히 확인할 수 있다.

끝으로 외부감사인 선임에 관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외부감사 대상, 외부 감사인 선임 및 금융감독원 보고 절차 관련 공문 양식 및 샘플 등 외부감사인 선임 관련 제반 안내사항을 회계포탈의 ‘외부 감사인선임 외부 감사FAQ’에서 검색해 알 수 있고 이외 ‘외부 감사인 선임메뉴’에서 외부감사인 선임관련 세부절차 및 제출서류 등을 상세히 안내하고 외부감사인 선임보고 시스템과 링크를 제공하고 있어 확인도 가능하다.

장인성 기자  ft20@f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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