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경제신문 문혜원 기자)KDB산업은행은 지난 27일 홍콩과 대만 채권시장 등을 대상으로 총 14억 위안(미화 2억1000만달러 상당) 규모의 역외 위안화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발행된 역외 위원화 채권 반기는 3년, 발행금리는 고정금리 4.5%다.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과 북한 리스크 등에도 불구하고 한국물에 대한 투자 심리가 견조한 위안화 시장에서의 발행을 추진한 결과로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한 대만과 홍콩 등 아시아 투자자 기반을 적극 활용해 올해 대만 시장에서 발행된 역외 위안화 채권 중 최대 발행금액을 달성했다.
특히 2017년 한국계 기관 최초로 위안화 공모채권 발행에 성공한 것으로 투자자는 ▲대만 73.9% ▲홍콩 18.8% ▲기타 7.3%로 은행과 자산운용사, 증권사 등 총 32개 기관이 참여했다.
KDB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공모채권은 산업은행의 유통금리와 타 공모시장 대비 유리한 조건"이라며 "동일만기 산업은행의 외화채권과 유통금리, 타 공모시장 발행금리 대비 20bp(1bp=0.01%) 이상 조달 비용이 절감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혜원 기자 ft10@f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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