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국감]기업은행, “최근 5년간 자회사, 임원 41명 낙하산”
[2017 국감]기업은행, “최근 5년간 자회사, 임원 41명 낙하산”
  • 문혜원 기자
  • 승인 2017.10.23 11: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금융경제신문 문혜원 기자)최근 5년간 기업은행 및 자회사에 임원으로 재직 중인 정치권, 금융관료, 행정부 출신의 ‘낙하산’ 인사가 41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IBK기업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지난 2013년부터 올해 10월까지 ‘기업은행 및 자회사 임원현황’ 자료를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새누리당(한나라당 포함) 7명·대선캠프 3명·청와대 3명 등 정치권 출신이 17명, 기획재정부(재경부 포함) 8명·금융위원회 3명·금융감독원 2명 등 금융관료 출신이 14명, 여성부 2명·외교부 2명·행안부 2명 등 행정부 출신이 10명으로 집계됐다.

소속별로는 중소기업은행 감사 및 사외이사 8명, IBK캐피탈 부사장 및 상근감사위원·사외이사 8명, IBK투자증권 사외이사 4명, IBK연금보험 부사장 및 감사·사외이사 6명, IBK자산운용 사외이사 4명, IBK저축은행 사외이사 5명이고, IBK신용정보의 경우 대표이사 및 부사장 6명이 전원 낙하산으로 나타났다.

김해영 의원은 “그동안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에 전형적인 나눠 먹기식 보은인사가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며 “이들은 대부분 사외이사와 감사를 맡았는데, 회사의 준법 경영을 감시하고 견제해야 할 자리를 이처럼 낙하산 인사로 메운 것은 제도 취지에 반하고 국민 정서에도 부합하지 않다”고 말했다.

문혜원 기자  ft10@fetime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금융경제신문
  • 서울특별시 금천구 가산디지털1로 225 에이스가산포휴 904호
  • 대표전화 : 02-783-7451
  • 독자제보 및 광고문의 : 02-783-2319
  • 팩스 : 02-783-1239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 01418
  • 등록일 : 2010-11-18
  • 발행인·편집인 : 최윤식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주경
  • 금융경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금융경제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fetimes.co.kr
  • ND소프트
뉴스레터 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