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두 의원, 관리 구조조정기업 2013년 대비 26개 증가한 108개

(금융경제신문 김사선 기자) 2017년 8월말 현재 산업은행이 관리하고 있는 구조조정기업은 총 108개이며, 이들에 대한 위험노출액(익스포져)는 6조 7,23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민병두 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 동대문을)이 한국산업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연도별 구조조정기업 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회생기업이 62개(위험노출액 1조 51억원), 워크아웃기업이 38개(2조 598억원), 자율협약기업이 8개(위험노출액 3조 6,584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은행이 관리하는 구조조정기업의 위험노출액은 2013년 9조 7,030억원에서 2017년 6조 7,233억원으로 2조 9,797억원 감소하여 구조조정기업에 대한 리스크 관리는 어느 정도 되고 있으나, 구조조정기업 수는 오히려 26개 증가하여 산업은행의 구조조정기업에 대한 과감한 정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민병두의원은 “구조조정기업에 대한 연명치료는 결국 더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회생능력이 없거나 한계기업에 대한 과감한 구조조정을 통해 산업은행이 관리하고 있는 구조조정기업을 조속히 정리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김사선 기자 bankworld@f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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