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첫 자문회의 과제로 보험료 카드납 확대·증권사 신용거래 이자율 인하 선정
금감원, 첫 자문회의 과제로 보험료 카드납 확대·증권사 신용거래 이자율 인하 선정
  • 손규미 기자
  • 승인 2017.09.21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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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경제신문 손규미 기자) 금융감독원 원장 직속 자문기구인 ‘금융소비자 권익 제고 자문위원회'가 21일 개최한 첫 회의에서 보험료 카드납 확대와 증권사 신용거래융자 이자율 인하를 우선 추진 과제로 꼽았다.

금감원은 보험사, 카드사, 관련 금융협회와 협의체를 꾸려 다음 달 중으로 보험료 카드납입 확대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6월말 기준 현재 개인영업을 하는 41개 보험회사 중 31개 보험회사가 보험료 신용카드 납입을 허용하고 있다.

그러나 다수의 보험회사가 높은 카드 수수료 부담 등의 사유로 TM채널 등 특정 판매채널이나 소수의 카드사에 한해서만 카드결제를 허용하면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끊이지 않고 있다.

대부분의 보험사들이 카드 납부를 아예 중단하거나 주로 초회보험료 위주로 납입을 허용하고 있으며 계속보험료에 대해서는 자동결제 시스템 미구축 등을 이유로 추가적인 절차(전화, 지점방문 등)를 요구하고 있다.

이로 인해 전체 보험료 납입액 중 카드납 비중이 9.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이에 따라 카드사, 보험회사 및 관련 금융협회, 금감원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하고 다른 가맹점의 카드 납부 및 선진국 사례, 국세 등 공과금 납부 사례 등을 참고하여 다음달 중으로 보험료 카드납입 확대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금융감독원은 증권사 신용거래융자 이자율 인하도 추진한다. 증권사 신용거래융자 이자율은 기준금리(연 1.25%)를 상회하는 연 6~11%에 육박하며 연체이자율도 10%를 웃돌고 있다.

금감원은 신용거래융자 이자율이 시장금리 변화를 제대로 반영했는지 적정성을 자체 점검·평가토록 하고, 이자율 변경 근거에 관한 내부 기준을 마련토록 할 방침이다.

또 증권사들의 이자율 인하를 유도하기 위해 증권사별 신용거래융자 이자율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도록 비교공시도 개선하기로 했다.

손규미 기자  skm@f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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