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경제신문 손규미 기자) 손보협회가 민·관에 관계없이 양쪽 다 선출 가능성을 열어두기로 했다.
손보협회 회장추천위원회는 20일 오전 1차 회의를 개최하고 민·관에 구애받지 않고 차기 협회장을 선출하기로 결정했다.
회추위에는 이사회 멤버인 삼성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한화손보, 흥국화재, 서울보증 등 회원사 6곳의 사장과 김헌수 보험학회장, 장동한 리크관리학회장이 참석했다.
회추위 위원장으로는 안민수 삼성화재 대표가 선임됐다.
지난번, 장남식 손보협회장 선출 당시에는 세월호 사태로 불거진 관피아 논란으로 인해 관 출신을 제외한 민간 출신 CEO로만 자격 요건이 국한됐었다.
이번에도, 손보협회는 관출신도 후보군에 포함시켜야 하는지를 놓고 고심했으나 최종적으로는 민·관 양쪽에 문호를 개방하기로 결정함으로써 결과를 가늠하기가 어려워졌다.
현재 손보협회장 후보에는 여러명이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다.
관 출신으로는 나명현 전 현대해상 상근감사(전 금융감독원 공보실 국장), 강영구 메리츠화재 사장(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허창언 금융보안원 원장(전 금감원 보험담당 부원장보), 유관우 김앤장법률사무소 고문(전 금감원 부원장보) 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민 출신으로는 지대섭 한국화재보험협회 이사장(전 삼성화재 사장), 서태창 전 현대해상 사장, 김병헌 전 KB손보 사장 등도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다.
회추위는 오는 10월 23일에 2차 회의, 사흘 후인 26일에 3차 회의를 개최한다. 이후 10월말 회의를 개최해 선임 일정을 최종적으로 마무리할 계획이다.
손규미 기자 skm@fe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