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음악 속 결핵 이야기를 통해 결핵 퇴치의 중요성을 알리며 높은 호응을 얻었던 ‘금난새와 함께하는 클래식으로 듣는 결핵 이야기’ 자선 음악회가 오는 24일 오후 7시 30분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다.
이번 자선 음악회는 예술과 결핵을 테마로 클래식 음악에 얽인 결핵 이야기를 통해 결핵 예방과 퇴치의 중요성을 전한다.
올해는 푸치니의 대표적인 오페라 ‘라 보엠’ 하이라이트와 베토벤 교향곡 5번 ‘운명’으로 구성되며 금난새가 지휘와 해설을 담당하고 국내 정상의 오케스트라 유라시안 필하모닉이 연주한다.
1부 ‘라 보엠’은 푸치니의 어려웠던 젊은 시절 경험을 근간으로 미미와 로돌포의 아름답고 슬픈 사랑 이야기를 그려낸 작품으로 결핵에 걸려 안타까운 사랑을 하는 연인의 이야기를 통해 결핵의 심각성을 역설하고 있다.
2부에는 베토벤의 5번 ‘운명’을 연주하며 불굴의 투지로 모든 고난, 공포와 비극을 극복한 작곡가의 희망 메시지를 전한다.
감독과 지휘를 맡은 금난새씨는 “결핵은 오랫동안 인류와 함께하며 예술가를 위협하기도 때론 영감을 주기도 한 질환”이라며 “아름답고 희망찬 음악 선율을 통해 결핵으로 고통 받고 있는 사람들에게 질환을 극복하고 일어설 수 있는 용기를 선물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연의 수익금 전액은 결핵 예방 및 퇴치를 위한 후원 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나영 lny@f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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