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꿀팁200, 펀드 투자시 비용절감 노하우 … 종류에 따라 수수료 달라
금융꿀팁200, 펀드 투자시 비용절감 노하우 … 종류에 따라 수수료 달라
  • 장인성 기자
  • 승인 2017.09.07 14: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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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경제신문 장인성 기자) #사례1 펀드투자 베테랑인 가정주부 최씨는 최근 신문에서 성과보수 펀드는 일정한 기준 이상으로 성과가 나지 않으면 운용보수를 받지 않는다는 기사를 읽었다. 이런 펀드라면 자산운용사가 더 책임감 있게 펀드를 운용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펀드에 가입하려고 하는데, 비용구조가 복잡하여 성과보수가 어떻게 산정되는지, 어떤 기준으로 어떤 펀드를 골라야 하는지 판단하기가 막막해졌다.

#사례2 펀드로 미래의 재산증식을 설계하고 싶어 하는 사회초년생 서씨는 1년 전 중남미에 투자하는 공모 재간접펀드에 가입하였다. 가입당시 펀드정보 포탈에서 총비용을 비교해 보고 가장 저렴(1.2%)한 펀드를 선택하였다. 그런데 자산운용보고서를 받아 보니 실제로는 1.9%의 보수가 부과된 것을 확인하곤 깜짝 놀랐다. 판매사에 확인해 보고 재간접펀드는 총보수∙비용에 더하여 펀드가 편입한 투자대상 펀드의 운용보수 등이 추가적인 비용으로 발생한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위와 같은 사례처럼 펀드는 가입 자격과 판매경로 등에 따라 종류별로 판매수수료·보수가 다르게 부과되지만 이를 모르는 가입자들이 많아 금감원에서 관련 노하우를 발표했다.

7일 금융감독원은 금융꿀팁 200선 65번째 순서로 펀드에 투자할 때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7가지 노하우를 공개하며 단기투자는 판매수수료가 없는 C클래스 동일펀드 클래스라면 금투협 홈페이지를 통해서 판매사별 수수료를 확인해 비교해보라고 조언했다.

1년 이내의 단기투자는 C클래스가 좋다. C클래스는 판매보수가 A클래스보다 높지만 가입 시 선취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또 단기투자자는 가입 초기의 판매보수율이 높은 CDSC 클래스는 가입하지 않는 것이 좋다.

반면 동일한 펀드 클래스라면 어느 판매사에서 가입하더라도 동일한 판매보수를 부담하지만 투자자가 직접 지불하는 판매수수료는 통상 1% 이내에서 차이가 난다. 이를 확인하기 위한 개별 펀드의 판매사별 판매수수료 정보는 금융투자협회 홈페이지에서 비교할 수 있다.

이처럼 가입할 펀드를 정했다면 창구에서는 클린클래스를, 온라인에서는 온라인 전용 클래스를 선택하는 것이 낫다. 특히 이왕 할 거면 두 클래스 모두 온라인 클래스에서 하는 것이 좋은데 이는 창구판매 클래스에 비해 판매보수가 저렴하기 때문이다.

온라인 클래스는 클래스명에 알파벳 'E'나 'S'를, 클린클래스는 'G'를 포함하고 있어 쉽게 구분할 수 있다. 만약 판매 창구에서 가입해 '투자권유불원서'를 작성하는 투자자는 G클래스에 가입해 투자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과거에는 온라인클래스가 없는 펀드들이 더 많았지만 올 하반기부터는 설정되는 모든 증권형 펀드에 온라인 클래스가 의무화 돼 창구에서 가입할 수 있던 펀드는 온라인에서도 가입할 수 있다.

한편 최근 늘어나고 성과연동 운용보수 펀드는 전액환매만 가능하다는 점은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성과보수 펀드는 수익률이 목표수익률보다 낮을 경우에는 유사한 정률보수 펀드에 비해 약 50% 정도 저렴한 기본보수 즉 운용보수만 내고, 펀드 성과가 좋을 경우에는 정률보수 펀드보다 더 높은 비용부담을 지게 된다.

이 상품은 투자금액의 일부만 환매하는 것은 안 되며 전액 환매가 의무다. 여기에 더해 운용보수만 성과와 연동되며 판매보수는 일반 펀드와 동일하게 정률로 부과된다는 점도 주의깊에 바라봐야 한다.

이외에도 금융감독원 측은 “환매수수료 부과여부를 점검하고, 다른 펀드에 투자하는 재 간접펀드는 일반펀드와 달리 추가적인 비용부담이 발생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장인성 기자  ft20@f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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