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경제신문 장인성 기자) 지난 24~25일 진행된 두산인프라코어 신주인수권부사채(이하 BW) 구주주 청약결과 5,000억원 모집에 약 1,520억원이 몰리면서 성공적으로 구주주 청약을 마감하고, 오는 27~28일 양일간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이번 구주주청약에는 최대주주인 두산중공업과 일반 구주주가 각각 580억원, 940억원 규모로 청약에 참여했다. 이는 지난 5월 5,000억원 규모로 진행된 두산중공업 48회 BW 구주주청약에 대주주인 ㈜두산과 일반 구주주가 각각 920억원, 640억원씩 청약한 것과 비교할 때 일반주주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당시, 두산중공업 BW 일반청약에서는 약 4조 1천억원의 자금이 몰리며 12:1 수준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편 두산인프라코어 BW 일반청약에는 그룹 계열사에서 300억원 규모로 추가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두산인프라코어 BW의 발행조건은 표면이자(Coupon) 2%, 만기수익률(YTM)/조기상환수익률(YTP) 4.75%로 만기 5년, 조기상환청구권(Put)은 3년이다. 지난 19일 결정된 신주인수권증권 행사가액은 8,030원으로 리픽싱조건 80%가 붙어 있어 주가가 20%수준인 6,420원까지는 하락하더라도 행사가액 조정이 가능하다.
공동대표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두산인프라코어 BW는 높은 금리와 리픽싱(Refixing)조건을 갖췄고, 1분기 호실적에 따른 2분기 실적기대감으로 기관 및 일반투자자들이 일반청약에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번 청약은 대표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와, 인수단으로 참여한 신영증권, 유안타증권에서 청약 가능하다. 이번 신주인수권부사채의 채권상장(예정)일은 8월1일, 신주인수권 상장(예정)일은 8월22일이다.
장인성 기자 ft20@fe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