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상반기 당기순익 1조310억원 시현…5년만에 최대 실적 올려
하나금융, 상반기 당기순익 1조310억원 시현…5년만에 최대 실적 올려
  • 문혜원 기자
  • 승인 2017.07.21 1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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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순익 5389억원 통합 시너지 효과 톡톡
전년 동기 대비 30.5%(2,410억원) 증가

(금융경제신문 문혜원 기자)하나금융그룹은 21일 실적발표를 통해 올 상반기 당기순익이 1조310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0.5%(2410억원) 증가한 수치로 2012년 상반기이후 반기 기준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1분기에는 조선업 구조조정 관련 추가충당금 3502억원 적립 등 일회성 감소 요인 발생에도 지난 2012년 1분기 이후 최대 수준의 분기 당기순이익을 시현한 것이다.

일회성 이슈를 제외하면 하나금융그룹 1분기 당기순이익은 9854억원 수준에 달한다. 상반기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9%(1375억원) 증가한 2조4499억원이다.

수수료 이익은 자산관리 관련 수수료를 중심으로 항목별로 고른 성장세가 이어진 결과, 13.9% 증가한 9854억원을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2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92%로 전 분기 대비 6bp(1bp=0.01%포인트) 증가했다. 핵심저금리성예금이 늘었고 대출 포트폴리오의 질적 개선을 이뤄낸 결과로 평가했다.

상반기 판매관리비(1조 7926억원)는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했다. 자산건전성도 좋아졌다. 고정이하 여신비율(NPL비율)은 2분기 말 0.80%로 전 분기 대비 9bp 개선됐다. 2분기 말 BIS 자기자본비율 추정치는 14.82%로 전 분기 대비 16bp 상승했다.

보통주자본비율 추정치는 18bp 오른 12.59%다. 그룹의 총자산은 443조5000억원이다. 그룹 총자산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각각 0.63%, 9.11%로 개선됐다.

계열사별로 보면, KEB하나은행은 2분기 5208억원을 포함한 상반기 누적 9988억원의 순익을 달성했다. 전년보다 25% 증가한 수치로 2015년 은행 통합 이후 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을 합한 2분기 핵심이익은 전년보다 8.9%, 전분기 대비 2.4% 증가한 1조 3678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대손충당금 등 전입액은 153억원으로 전년보다 93% 줄었다.

하나카드의 상반기 순익은 전년 동기 대비 93.6% 증가한 751억원이다.

하나금융투자의 상반기 순익은 580억원으로 작년보다 73.8% 늘었다. 하나캐피탈은 516억원, 하나저축은행 121억원, 하나생명 98억원의 순익을 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1분기 중 조선업 구조조정 관련 대규모 일회성 충당금(3502억원) 적립에도 통합 시너지의 가속화로 지난해 3분기 동안 시현했던 당기순이익 1조원을 올해는 2분기 만에 넘어섰다”고 진단했다.

문혜원 기자  ft10@f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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