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경제신문 손규미 기자)국·내외 자본시장 활성화와 맞물려 ‘변액보험’ 이 저금리 시대의 대안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생명보험협회는 13일 “최근 변액보험이 투자운용실적과 상관없이 최저수익을 보장하면서, 적립금 투입금액 확대, 전문가 일임운용 등의 방법으로 수익성을 극대화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변액보험은 운용실적에 따라 보험금 또는 해지환급금이 변동하는 생명보험의 대표적인 투자상품이다. 보험과 펀드를 결합한 상품으로 보험료(적립금)를 펀드에 투자하고 그 펀드 운용실적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된다.
최근 국내증시를 비롯해 세계증시가 꾸준한 상승추이를 보이면서 금융 상품 투자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시총은 지난 6월 5일 종가 기준 1534조원으로 지난해 말에 비해 17.22% 증가했다. 기준금리가 1.25%까지 하락하면서 저축만으로는 부의 유지가 어려워졌다는 설명이다.
변액보험은 이러한 저금리 시대의 대안상품으로 부각되면서 그 수요 또한 늘고 있는 추세다. 생명보험협회는 올해 1분기 변액보험 초회보험료가 5455억원으로 전년 동기(2152억원) 대비 153.5%(3303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최근 생보업계에서는 변액보험이 가진 단점을 보완해 투자운용실적과 상관없이 최저수익을 보장하고, 적립금 투입금액을 확대하고, 전문가 일임운용 등의 방법으로 수익성을 극대화 하는 상품들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그러나 생보협회는 “변액보험은 납입한 보험료에서 위험보험료와 사업비를 차감한 나머지 금액을 투입하기 때문에 조기 해지시 원금 이하의 해지환급금을 받는다. 또한 실적배당형 상품이므로 수익률이 안 좋으면 원금 손실 위험도 감수해야 한다”고 주의사항에 대해서도 조언했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보험료 납입이 일시적으로 어려울 경우 중도해지 전에 납입중지 또는 보험료 납입유예, 추가납입 등 유니버셜 기능을 활용해 불이익을 피할 수 있다"며 ”또한 적합성 진단을 통해 개인의 위험성향(위험회피형, 안전추구형, 위험중립형, 적극투자형, 위험선호형)을 사전에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손규미 기자 skm@fe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