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경제신문 장인성 기자) 정치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국제금융시장이 대체로 안정된 모습을 보이며 원/달러 환율 변동 폭은 축소되었고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주식투자는 크게 늘었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5월 중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국내 증시 호조와 미국 정치적 불확실성에 따른 달러 약세 등으로 하락세를 보였고, 변동성이 큰 원/달러 환율은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등으로 소폭 축소됐다.
5월중 외환스왑레이트(3개월)는 기관투자자의 해외투자목적 외화자금수요가 지속되며 소폭 하락했고, 통화스왑금리(3년)는 국고채금리 변동에 연동되며 보합권을 유지했다.
대외 차입여견은 양호한 수준이며 5월 중 외평채 CDS프리미엄은 소폭 올라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국내 은행의 중장기 대외 외화차입 가산 금리는 평균 차입기간이 늘어 소폭 상승했다.
외국인들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국내외 경기회복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52억 7천만 달러가 유입 돼 규모면에선 지난 3월 기록한 54억 9천만 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컸다.
주식투자자금 유입액도 33억 6천만 달러로 9억 9천만 달러를 기록한 지난 4월에 비해 큰 폭으로 올랐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국내‧외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주식자금을 중심으로 유입 폭이 확대 된 것” 이라고 설명했다.
장인성 기자 ft20@f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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