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량 6%대 증가…전체 유동성은 하락세 이어가
(금융경제신문 문혜원 기자)시중에 유통되는 통화량이 6%대의 완만한 증가폭을 보이고 있는 반면, 4월중 전체 통화 및 유동성은 하락된 것으로 분석됐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중 통화 및 유도성 동향에 따르면, M1(평잔)은 전월에 비해 0.6% 증가했다. M2(평잔)는 전월대비 0.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상품별로 나눠보면, 수시 입출식 저축성예금은 전월에 비해 5조2000억원 증가했고, 2년미만 금전신탁은 4조8000억원, MMF 3조8000억원 증가했다.
반면, 수익증권은 -3조9000억원으로 감소했다.
경제주체별로 살펴보면, 가계는 전월대비 8조7000억원, 기업은 2조9000억원 증가했다. 기타금융기관은 4조원 증가했다.
기타부문은 -2조1000억원 감소한 경향을 보였다.
이밖에도 가계 보유 M2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기타금융기관의 경우 전월 일시적으로 유출된 자금이 재 유입되면서 MMF를 중심으로 증가했다.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관계자는 “이는 지난 2015년 10월 이후 기업을 중심으로 민간신용 증가율이 축소됐기 때문으로 인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은 4월 배당금 지급 및 부가가치세 납부를 앞둔 기업의 단기자금 마련 등의 영향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2년 미만 금전신탁과 MMF는 전월 재무비율 관리 등을 위해 인출됐던 법인자금이 재유입되면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
문혜원 기자 ft10@f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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