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운용보수 절반 수준으로 부과… 안정성과 수익성 동시 추구
(금융경제신문 문혜원 기자)KEB하나은행은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공모 형태의 ‘성과보수펀드’를 5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성과보수펀드’는 펀드의 성과에 따라 운용사가 수취하는 운용보수가 변동되는 상품이다.
‘신한BNPP공모주 & 밴드트레이딩50 성과보수증권자투자신탁’으로 신한BNPP자산운용이 운용한다. 국내채권, 공모주, 우량 가치주에 투자하는 펀드로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한다.
이 상품은 일정 수준의 목표수익률에 도달하기 전까지 기본적으로 수취하는 운용보수를 일반 펀드의 50% 수준으로 낮게 부과한다.
이는 운용사의 펀드 운용책임을 높여 손님들에게 더 만족스러운 결과를 제공하려는 취지다.
다만, 투자기간 중 목표수익률을 초과 달성하여 계좌를 전액 환매할 경우 초기에 약정한 운용보수에 더해 목표수익률 초과분에 대한 성과보수율 15%를 추가 부과한다.
이로 인해 펀드 투자자는 펀드의 성과가 목표수익률 대비 부진한 경우 낮은 운용보수를 지급하고, 목표수익률을 초과한 경우에 한해 성과보수를 지급함으로써 기존의 일률적인 운용보수 지불 구조를 벗어나 운용성과에 따른 차등수수료를 지급할 수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공모펀드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성과보수펀드’상품을 계속 검토·출시할 예정이다”며 “국내·외 시장을 아우르는 다양한 상품을 꾸준히 제공하여 손님의 선택의 폭을 넓혀 더 많은 기쁨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혜원 기자 ft10@f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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