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2017년 4월 거주자외화예금 동향’발표
수출기업의 달러화 매도 확대 영향 받아
수출기업의 달러화 매도 확대 영향 받아
(금융경제신문 문혜원 기자)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이 4개월 만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올해 4월말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환예금 동향’에 따르면, 거주자외환예금은 673억9000만 달러로 전월말 대비 31억5000달러가 감소했다.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환예금은 내국인과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및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지칭한다.
통화별로 보면, 외화예금 전체의 85.8%를 차지하는 달러화 예금(577억9000만달러)은 전월보다 23억5000만 달러 줄은 가운데 엔화 및 유로화‧위안화예금도 각각 4억9000달러, 1억2000달러, 1억4000억달러가 감소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이 579억8000만 달러였으며, 외은지점이 94억1000만 달러로 각각 23억5000달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이 553억2000달러. 개인예금 120억7000달러로 각각 29억3000달러인 2억2000억 달러가 줄었다.
한국은행 국제국 자본이동분석팀 관계자는 “수출기업의 달러화 매도 확대 및 공기업의 외화차입금 상환을 위한 해외송금 등으로 달러화예금이 감소한 것”이라며 “엔화예금은 증권사의 주식대차거래 청산에 따라 담보금 송금 및 일본계 금융회사의 배당금 송금으로 인해 줄었다”고 설명했다.
문혜원 기자 ft10@f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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