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 수수료와 이자부담 절감 7가지 노하우
주식투자 수수료와 이자부담 절감 7가지 노하우
  • 김사선 기자
  • 승인 2017.04.12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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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수수료 1천만원 거래시 최대 1만원 차이

(금융경제신문 김사선 기자) # 주식투자 초보자인 김성장(48세, 가명)씨는 최근 은행 금리가 너무 낮다고 생각하여 여유자금으로 주식투자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매매수수료가 아무 것도 아닌 것처럼 느껴졌지만, 투자금액과 매매횟수가 늘어나면서 수수료가 부담이 되기 시작하던 차에, 지인 한건실(52세, 가명)씨는 본인보다 훨씬 적은 수수료를 내고 주식투자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 10년 넘게 주식투자를 하면서 때로는 과감하게 신용거래도 자주하는 강투자(38세, 가명)씨. 강씨는 10년 넘게 사용해 온 증권사의 MTS 화면이 눈에 익어 계속 사용하여 왔으나, 자신이 이용하는 증권사의 신용융자 이자율이 너무 높은 거 같아 이자율이 낮은 증권사는 없는 지 찾아보려고 한다.

금융감독원이 투자자들이 주식투자시 수수료와 이자부담을 절감할 수 있는 방법 7가지를 제시했다.

먼저 금융투자협회 홈페이지 내에 있는 ‘전자공시서비스’를 통해 증권사마다 천차만별인 주식 매매 수수료를 비교, 검색해봐야 한다. 현재 주식을 매매할 때 부과되는 매매수수료는 증권사별로 다르며 1,000만원 거래시, 1만원 이상 차이가 난다.

따라서 빈번하게 매매하는 투자자는 우선 증권사별 매매수수료를 비교한 후 수수료가 저렴한 증권사를 선택하는 것이 수수료를 크게 절감할 수 있다.

또 증권사로부터 돈을 빌릴 때는 금융투자협회 홈페이지의 ‘전자공시서비스’를 통해 반드시 비교해 가장 낮은 이자를 제공하는 증권사를 선택하는 것도 이자비용을 줄이는데 좋은 방법이다.

증권사로부터 주식 매수에 필요한 자금을 빌리는 ‘신용거래융자’와 보유주식 등을 담보로 자금을 빌리는 ‘예탁증권담보융자’ 두가지 방법이 있다.

금감원은 “‘신용거래융자’나 ‘예탁증권담보융자’를 받을 때 적용되는 이자율은 증권사별로 차이가 있을 뿐만 아니라, 고객의 거래규모 등을 감안하여 기간별‧등급별로도 다르게 정해진다”며 “신용거래융자나 예탁증권담보융자를 이용하기 전에 이자율을 꼼꼼히 비교해보고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증권사에 직접 방문해 거래하기보다는 온라인 거래 이용하면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다.

수수료는 각 증권사가 고객의 주문체결을 중개하는데 필요한 인건비 등을 감안하여 결정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오프라인보다는 온라인 매매수수료가 더 저렴하다.

A증권사의 경우 1천만원 거래시 오프라인 매매수수료는 50,000원인 반면, HTS로 거래할 경우 1,400원에 불과하다.

또한 온라인 매매는 증권사에서 개설한 계좌로 매매하는 경우와 증권사와 연계된 은행에서 개설한 계좌로 매매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들 간에도 매매수수료 차이가 있으므로, 계좌 개설점에 따른 매매수수료 차이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온라인‧오프라인 매매방식과 계좌 개설점에 따른 매매수수료 차이 또한 금융투자협회 홈페이지의 ‘전자공시서비스’를 통해 비교해 볼 수 있다.

증권사의 수수료 면제․할인 행사를 잘 활용하는 것도 수수료를 아낄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증권사 별로 차이가 있으나, 영업점 방문 없이 모바일 앱 등을 통한 비대면 계좌를 신규 개설시 매매수수료를 일정기간 동안 면제 또는 할인해주는 행사를 하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이러한 증권사의 수수료 면제․할인행사를 잘 활용하면 수수료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다만, 매매수수료가 면제되더라도 매매에 따르는 세금 등은 투자자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주식매매를 자주 또는 많이 하는 투자자의 경우 증권사에 협의수수료 적용가능 여부를 문의해볼 필요가 있다.

증권사가 고객의 거래 규모 등 자체기준에 따라 마케팅 또는 우수고객 관리 등을 목적으로 일반수수료보다 할인된 수수료를 적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각장애인의 경우 매매수수료 할인 여부를 꼭 확인해야 한다.

증권업계는 시각장애인의 경우 비교적 수수료가 저렴한 홈트레이딩 시스템(HTS) 거래가 어려운 점을 감안해 지난 2010년 1월부터 시각장애인에 대한 매매수수료를 할인해 주고 있다.

다만 할인여부, 운영방식 및 할인율 등은 각 증권사가 자율적으로 결정한다.

따라서 시각장애인으로서 주식거래를 원하는 경우에는 증권사 고객센터(‘붙임’ 참조)에 수수료 할인이 되는지 여부를 먼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투자자들이 주식투자시 수수료 부담이 큰 ‘과당매매’에 주의해야 한다.

증권회사 직원이 수수료 등 영업실적을 높이기 위하여 고객의 이익에 반하여 짧은 기간 동안 무리하게 자주 매매를 함으로써 고객에게 손해를 입히는 경우를 ‘과당매매’라고 한다.

따라서 주식투자시에는 이러한 과당매매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특히 랩어카운트 등 법령상 ‘일임형 금융투자상품’에 가입하지 않은 채, 단지 친분관계나 높은 수익률에 대한 막연한 기대를 가지고 증권사 직원에게 계좌를 맡긴 후 알아서 주식을 매매하도록 허용하는 경우, ‘과당매매’로 인하여 과도한 수수료가 부과될 가능성이 있음을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증권회사 직원의 부당한 과당매매로 피해를 입은 경우, 금융감독원에 민원을 신청해 피해보상을 요청할 수 있다.

김사선 기자  bankworld@f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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